문명 교재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748077
'문명' 교재 활용 중 질문있습니다.
1. 표상화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방법]란을 참고하니 각 단어의 보편적인 이미지( 문장에 있는 내용을 염두에 두지 않은 이미지 )가 적혀있는데 독해시에는 결국 각 단어끼리 연결된 이미지가 표상화되어야 하지않나요? 교재의 표상화 부분에서 어느정도의 이미지를 떠올려야하며 그것이 독해에 어떻게 연결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 작가님 칼럼 중에 문장 명료화 과정을 위계낮추기 - 명료화로 설명하셨는데 교재 사용도 그렇게 하면 되나요?. 문장 명료화 해설에는 위계낮추기만 반영된 느낌이어서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단 하나의 깃털도 남기지 말고
-
수시재수있는데 현체써도 괜찮나요??
-
평가원은 두 번 다 1이었고 사설은 잘 안봐서모르는데 일단 8월 더프는 87로...
-
언매 94 (6,35,44 틀) 미적 89( 6,28,30 틀) 영어(왜 혼자 보는...
-
내거 샀으면 내꺼 아님뇨?
-
3합7 공부시간 1
고3 들어와서 못맞춘적 없긴한데 9모때 딱 3합7 되서 불안합니다;;; 어느정도...
-
ㅇㅈ달릴까 3
흠
-
되지않았나 확통 연마를 더 해야겠다
-
글이나 댓글에서는 기본반말 + 다른 사람 글이나 댓글이 존댓말이면 존댓말인데 채팅은...
-
28 29 30 중에 몇 번이 젤 어렵나요? 미적4점너무어려워서 그나마 준킬러 정도...
-
어그로ㅈㅅ합니다 9덮등급컷 예측 부탁드립니다 언 기 한지 세지 84 63 2 45 47
-
.
-
올해 푼 물리 실모가 많은데 이래도 1등급 장담 못하는 병신과목 ㅋㅋ
-
와 못풀겟다 ㅋㅋㅋㅋ 이런거 풀려면 어케해야하나 문제도 많이풀고 개념도 아는데 안풀리네
-
오뿡이들아잘자 2
나는 코코넨네 하러 가께
-
없는 노래가 있는데 멜론에 없어서 업슨ㄴ건가
-
이해원시즌1 풀었는데 난이도가 딱 좋다고 느껴져서 비슷한 난이도 엔제 풀어보고...
-
수능국어잡기술인데대충시험전에알고가면좋은데제목을뭘로할까고민중인1편예시 5
인사는 했으니 바로 본론으로 갑니다. 집중해서 다음 문장들을 읽어봅시다. [1-7]...
-
9모땐 87이얶ㅆ는데 독서에서 5문제 빼고 다 틀렷어요..... 하.........
-
실모 추천좀 1
킬캠 Omega + 블랙시리즈 신성규 쌤 강사모 해모 이정도 풀고있는데 좀 어려워도...
1. 표상화 부분 활용법
교재의 표상화(이미지화) 단어 리스트는 개별 단어가 가진 가장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돕는 장치입니다.
예: 사자 →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기 달린 사자’ 이미지
예: 책상 → 교실에서 흔히 보는 네모난 나무 책상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문맥과 분리된 ‘기본 단위 이미지’를 확보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독해 과정에서는 문장 속 단어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상황 장면(Scene)’으로 재구성되기 때문이에요.
즉,
교재의 표상화 단계: 단어 하나하나의 기본 이미지 틀을 훈련 (사자=사자, 사과=사과)
실제 독해 단계: 그 기본 이미지를 조합해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장면을 형성 (예: “사자가 책상 위의 사과를 바라본다” → 사자 + 책상 + 사과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
따라서 표상화 훈련은 “독해에서 장면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 단위 재료를 쌓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하냐?
‘사자의 털은 몇 가닥인가?’ 수준의 디테일이 아니라, 다른 단어와 결합했을 때 장면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형태까지만 충분합니다.
핵심은 “눈앞에 떠올릴 수 있느냐”이지, 그림을 그릴 정도로 정밀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2. 문장 명료화: 위계 낮추기 → 명료화
칼럼에서 말씀드린 위계 낮추기 → 명료화 과정은 실제 독해를 단계화한 설명이고, 교재의 해설은 훈련을 쉽게 하기 위해 ‘위계 낮추기’ 중심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위계 낮추기: 원래 문장의 구조적 무게를 낮춰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
예) “예술의 자율성은 예술이 삶을 다루는 고유한 방식이다.” → “예술은 삶을 다루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명료화: 단순히 구조를 낮추는 것을 넘어서, 그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자기 언어로 재진술
예) “즉, 예술은 다른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삶을 표현하는 것.”
교재 해설이 ‘위계 낮추기’에 더 가깝게 보이는 건, 훈련 초기 단계에서 학생들이 바로 ‘명료화’까지 가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실제 수업 활용법은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먼저 교재 해설처럼 ‘위계 낮추기’를 따라가면서 구조를 단순화.
이후 “내 말로 다시 말하면?”을 스스로 해보며 ‘명료화’까지 확장.
교재를 따라 읽을 때는 위계 낮추기까지, 별도 연습할 때는 명료화까지 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