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교재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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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교재 활용 중 질문있습니다.
1. 표상화 부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방법]란을 참고하니 각 단어의 보편적인 이미지( 문장에 있는 내용을 염두에 두지 않은 이미지 )가 적혀있는데 독해시에는 결국 각 단어끼리 연결된 이미지가 표상화되어야 하지않나요? 교재의 표상화 부분에서 어느정도의 이미지를 떠올려야하며 그것이 독해에 어떻게 연결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 작가님 칼럼 중에 문장 명료화 과정을 위계낮추기 - 명료화로 설명하셨는데 교재 사용도 그렇게 하면 되나요?. 문장 명료화 해설에는 위계낮추기만 반영된 느낌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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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상화 부분 활용법
교재의 표상화(이미지화) 단어 리스트는 개별 단어가 가진 가장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돕는 장치입니다.
예: 사자 →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기 달린 사자’ 이미지
예: 책상 → 교실에서 흔히 보는 네모난 나무 책상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문맥과 분리된 ‘기본 단위 이미지’를 확보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독해 과정에서는 문장 속 단어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상황 장면(Scene)’으로 재구성되기 때문이에요.
즉,
교재의 표상화 단계: 단어 하나하나의 기본 이미지 틀을 훈련 (사자=사자, 사과=사과)
실제 독해 단계: 그 기본 이미지를 조합해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장면을 형성 (예: “사자가 책상 위의 사과를 바라본다” → 사자 + 책상 + 사과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
따라서 표상화 훈련은 “독해에서 장면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 단위 재료를 쌓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하냐?
‘사자의 털은 몇 가닥인가?’ 수준의 디테일이 아니라, 다른 단어와 결합했을 때 장면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형태까지만 충분합니다.
핵심은 “눈앞에 떠올릴 수 있느냐”이지, 그림을 그릴 정도로 정밀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2. 문장 명료화: 위계 낮추기 → 명료화
칼럼에서 말씀드린 위계 낮추기 → 명료화 과정은 실제 독해를 단계화한 설명이고, 교재의 해설은 훈련을 쉽게 하기 위해 ‘위계 낮추기’ 중심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위계 낮추기: 원래 문장의 구조적 무게를 낮춰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
예) “예술의 자율성은 예술이 삶을 다루는 고유한 방식이다.” → “예술은 삶을 다루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명료화: 단순히 구조를 낮추는 것을 넘어서, 그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자기 언어로 재진술
예) “즉, 예술은 다른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삶을 표현하는 것.”
교재 해설이 ‘위계 낮추기’에 더 가깝게 보이는 건, 훈련 초기 단계에서 학생들이 바로 ‘명료화’까지 가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실제 수업 활용법은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먼저 교재 해설처럼 ‘위계 낮추기’를 따라가면서 구조를 단순화.
이후 “내 말로 다시 말하면?”을 스스로 해보며 ‘명료화’까지 확장.
교재를 따라 읽을 때는 위계 낮추기까지, 별도 연습할 때는 명료화까지 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