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덮 국어 25번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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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가입하고 첫 글 적어보네요
일단 뭐 저는 국어황은 아니고요.. 9평은 공통 다맞 6평은 그래도
센츄 달 성적은 됩니다.
그냥 여태까지는 사설 문학 틀려도 해설지보면 납득이 갔으나
이번 더프는 납득이 안가서 질문드립니다..
싸우자는거 아니고 그냥 제 의견은 이렇고요. 제 사고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연계는 기본적인 내용 정도만 숙지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현장에서 해석하여 뚫어내는 편입니다.
저의 사고 과정은 이랬습니다.
정답 선지인 5번 선지를 보며
‘지구의 반쪽‘에 초점을 두고~를 읽고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 해당 구절이 포함된 부분을 다시 감상했습니다.
고비사막을 끊어가는 낙타 탄 행상대에게나
아프리카 녹음 속 활 쏘는 인디언에게라도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
지구의 반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다오
를 읽으며 지금 화자는 커튼을 걷고 황혼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 황혼을 호명하며 지구의 반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달라하고 있고
그리하며 저는 여기서의 지구의 반쪽이 의미하는 바가 해가 닿을수 있는 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구역이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지를 다시 판단할때
외부 세계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기를 염원하면서도 자신이 닿을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음을 암시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외부 세계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기를 염원함은 글의 맥락과 보기상 당연한 것이고
제 해석에 따르면 (ebs 연계 내용을 약간 더하여) 화자가 위로를 보낼수 있는 범위는 해가 떠있는 곳에 국한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암시‘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지문 상에 ~동안이라도,반쪽만을 과 같은 보조사들이 더 화자가 전체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지만 그럴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제 해석이 아예 잘못되었다면 할말은 없으나 해설지는 더더욱 이해가 안됩니다..
의지요? 저는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현장에서의 저의 해석이 잘못된걸수도 있고
보아하니 저만 헤매고 틀린거 같기는 합니다.
그냥 사설 나부랭이 취급하며 넘길수도 있지만
그냥 혹시 제가 뭔가 잘못된 점이 있는건가 싶어 국어황분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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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어 좆밥인데 해가 닿을수 있는 구역이라는 해석은 어디서 나온거임
지금 황혼에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구의 절반이라고 하니 지구의 반은 해가 떠있고 반은 어둡잖아요?
그래서 그렇다고 해가 닿을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죠..
저 해석 자체가 아예 틀린해석이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거라면 제가 앞으로 자의적인 해석에 있어서 좀 주의를 해야겠죠
그리고 한마디 더 더하자면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
구절을 보며 햇빛 안에 있다는 것이라는 해석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지구의 반쪽이 해가 비추고 있는 지구의 절반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진거죠
헐 나도 이거 ㅈㄴ이해안갔는데...
맞은분들 어케 푸셨는지 너무궁금함
저같은분이 계시긴 하네요..
전 진짜 저만 이런줄.. 아무리 봐도 답이 없음
저는 이거 맞았는데 5번 볼때 저 시에서 나의 한계를 명사하거나 이런 문장도 없고 다 내용이 위로해주고 연민해 주니까 너무 무관하게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답 찍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저기 헷갈리기는 했는대 시에서 한계 관련 문제 나오면 꼭 명시는 해 두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선지를 뭉게고 전체 흐름으로 판단하신것 아닌가 싶습니다. 시비거는게 아니라요.
선지에서 특정 구절도 콕 찝어주었고 그렇다면 최소한 그 구절이 포함된 부분은 해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계가 명시가 안되어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 한계의 표지를 보조사로 판단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라도‘ ‘만‘과 같은 보조사를 사용할 때는 어떤 제약이 있을때 그것에도 불구하고 절충안을 제시하는 맥락에서 사용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의대가 안돠면 치대라도 가자‘ 처럼요.
황혼의 품에 없을때는 어쩔수 없어도 품에 안긴 동안이라도 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그런 흐름에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보조사에 관한 설명은 머릿속에 드는 느낌을 그대로 적었는데 맞게 적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EBS + 선생님의 안내를 보기처럼 읽어서 활용해서 풀었습니다
<보기>에서 연민이 현재 머무는 영역을 넘어서 감정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에 입각해서 시를 읽어서 답을 내야하므로 연민의 확장의 의미와 한계를 암시한다는 의미는 너무 괴리되는 내용이라 1,2,3,4번을 다 확인한 후에 그나마 보기랑 엮기가 어려운 5번을 택했습니다. <보기>out이라고 생각해서요.
사실 그래도 평가원이 보통 출제하는 문학 선지 코드와는 많이 상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설 컨텐츠의 문학이 워낙 평가원과 다르다곤 생각이 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결국 보기의 맥락을 너무 간과해서 풀었나보네요..
전 지금까지 항상 일관된 태도로 문학 풀어왔고 사설까지 통틀어서도 의아했던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문제에 의문을 품게 됐네요..
님이랑 비슷한성적대에 완전 똑같이 틀렸고 납득 안하는중이었는데 다행
전 항상 일관된 태도로 풀어왔는데 처음으로 문제가 생기니 당황스럽네요
그니까요
사설문제중 억지스러운거 있더라도 와 더럽네 하고 말았지 이건 더럽다기보단 납득 자체가 안됨
저희가맞고 더프가틀린걸로 하죠
보기에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적혀있고 선지에선 ’범위에 한계가 있음‘ 이라고 되어있자나요
지문에서 지구의 반쪽만을 맡겨달라고 한 이유는 문명에서 벗어난 공간에 있는 존재들(고비 사막에서 걸어가는 행상대, 녹음 속 토인)에게 애정을 보내려는 마음을 나타낸 것이지, 그들로 한정하는 맥락이 아니에요 황혼의 품 속 ‘모든‘ 것들을 애정하는 것이 포인트로서, 황혼의 품 속‘만‘ 애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음‘ 이 ‘범위에 한계가 있음‘과 상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한계가 있다고 범위가 확장되지 못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제 글이 어떻게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위로를 보낼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위로를 보내겠다는 맥락으로 보인다는말입니다.
그렇다면 한계가 ‘암시‘되는건 가능하지 않냐 이말이죠.
만약에 선지의 워딩이 ‘한계의 암시를 통해 주제를 드러낸다‘와 같았으면 저도 당연히 그었을것입니다.
그문제 맞췄긴 한데 걍 암시라고 냈으면 안됐음
소나기에서 보라색 좋아한다고 죽음 암시
딱 이정도가 암시임
사설은 사설일 뿐 맥락적인 부분만 챙기셈
저도 9평 문학 다맞인데 님처럼 지구 반쪽 태양 해석이랑 '-만을'로 한계가 맞다고 생각하고 전사함..
근데 다시 보니까 태양이 지구 반쪽만 비추는 현상을 한계로 보지 않는다면, 즉 태양이 지구의 반쪽을 비추는 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화자는 그걸 이용하여 의지를 나타냈다고 여길 순 있다고 생각함요. 어쨋든 범위가 확장되는 표현을 시에 드러낸거니까 의지...
그치만 이건 한계로 보는게 안되진 않을 것 같아서.. <보기>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줘야했을듯. 그냥 사설이 사설했다
휴 나만 이해 안된줄 알고 찾아보니 같은 해석 있어서 약간 안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