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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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는 현역 고3 정시파이터입니다 목표등급은 전과목 2등급입니다 9모 성적은
4(화작)
3(미적)
영어3
물리1 4
생명1 4
받았습니다 제가 재수를 생각하는 이유는 이번 수능만으로는 목표등급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재수를 한다면 목표등급 이상을 받을 자신이 있기때문에 재수를 고민중입니다 아직 재수를 하지못하고 수능을 응시하지못해서 일어난 우매한 판단일지도 모르지만 공부를 점점하면서 제가 해왔던 공부는 공부가 아니였다고 느꼈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4-5달전일 정도로 늦게 시작했습니다 또 제가 재수를 하게된다면 재수생활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재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1달전부터 순공시간은 10시간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여름방학때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못했습니다 순공시간에 의존해서 쓸데없는 시간 채우기용으로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형님들께서 제 재수를 판단할때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제 현재생각은 일단 이번 수능은 할 수 있는 대로 열심히 하고 내년 수능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아직 부모님께 재수에 대해서 말은 안 꺼내봤고 지원을 해주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원을 해주신다면 재수기숙학원이나 재수종합학원에 다닐 거 같습니다 지원을 안 해주신다면 2월달까지 혼자 알바로 돈을 벌어서 집앞 독서실에서 독학할 것 같습니다
사탐런을 왜 안쳤냐고 물어보실 거 같은데 일단 저는 제가 과탐에 소질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2학년 내신때 깔짝이던 생명은 6모 3일전에 잠시 준비하고 3등급이 나왔고 물리는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는데 사설에서 2등급이 나오기도 하고 평가원은 3등급정도를 유지했고 킬러를 제외한 문제는 시간의 제약이 없다면 다 풀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막상 9모를 쳐보니 제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고 실력 또한 좋지못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는 원래 언매를 선택했는데 7모때 언어를 4문제를 틀리고 개념이 부족하다 느껴서 개념을 다시 보충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서 화작으로 돌렸습니다 화작으로 돌리고 화작 문제를 한번도 푼 적없이 쳤던 모의고사라서 화작에서만 3문제를 틀려버렸네요 국어는 3-4등급 왔다갔다합니다 수학은 3등급이 거의 고정이고 13번까지는 무난하게 풀리고 14번이 쉬우면 풀리고 어려우면 14,15,21,22,28,29,30은 고정으로 틀리는 느낌입니다 영어는 3등급에 걸치는 정도이고 내용파악을 절반밖에 못하고 나머지는 감으로 답을 추론하는 느낌입니다
저 재수해도 될까요? 제 글을 보고 느끼신 점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친 말도 겸허히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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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 목표는 부산대이고 재수를 한다면 중경외시 라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포기 안 하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나이가 많은데.. 대기업 목표 부울경 사람이면 부산대도 충분히 좋습니다
저도 부산대에 간다면 재수를 하지않거나 반수정도 할 거 같은데 부산대 밑으로 간다면 후회가 많이 남아서 재수를 할 거 같습니다 1년정도는 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력을 좋아지고 있다고 항상 느끼는데 등급이 쉽게 올라가지않아서 고민입니다 무엇보다 수능은 모의고사랑 달리 긴장도 할거고 제 능력의 70프로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제가 지금 받고 있는 성적보다 한 등급씩 낮춘다고 생각하면 부산대는 힘들 거 같네요..
재수할거면 사탐런은 하는게 좋아보이고
3-4라인이면 올 2가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전과목 다 올리긴 좀 힘들긴 할듯요
열심히 하셔야될듯
넵 재수를 하게된다면 죽기살기로 할 생각입니다 풀어지고 포기를 생각할때도 생기겠지만 1년동안 정말 이때로는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생각들 정도로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이번 수능은 열심히 해보려구요
확통런하시는게..
이번 수능은 이미 늦었고 재수하게 된다면 내년엔 확통런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