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9월 문학 선지의 특이성 / 기출 분석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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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ET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네요.
파이널 시즌인 만큼 정말 단시간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이 칼럼만 읽어보셔도 기출 마무리 학습하시는데 그리고 문학 시간 단축 하시는데 정말 큰 도움 되실 겁니다.
다들 이 시기에는 '기출 + 실모 + EBS' 세 개의 콘텐츠를 가지고 학습을 정리/마무리하시는데요.
누군가 저에게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평가원 기출 중 가장 중요한 시험지'를 뽑으라면 단연코 당해 6/9월 시험지를 뽑습니다.
저의 시각에서 분석한 올해 6/9월 문학 선지의 특이성을 아래와 같습니다.
※ 주의: 올해 6/9월 '만'의 특이성은 아닙니다. 그동안 항상 출제되었고, 정답/오답 선지로 출제된 것이 조금 더 올해 부각되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 '현대시' 표현상 특징 문항은 정답 선지가 모두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로 끝난다. (적절한 것)
[2606 31번 정답 선지]

[2609 22번 정답 선지]
⇒ 6/9월을 통한 결론
: 수능 시험장에서도 표현상 특징 문항 풀이 시 '주제 의식 부각/강조/드러낸다'와 같은 표현이 나온다면 개연성을 높여서 판단해야겠습니다.
(해당 사고는 과거 기출에서도 수없이 반복되어 온 빈출 사고 입니다!)
2. '현대 소설' 서술상 특징 문항은 정답 선지가 모두 '표현'이라는 워딩이 들어가 있다.(적절한 것)

[2606 서술상 특징 문항 정답 선지]
[2609 서술상 특징 문항 정답 선지]
⇒ 6/9월을 통한 결론
: 두 시험 모두 현대소설 '서술상 특징' 문제에서 '표현'이라는 워딩이 들어간 선지가 정답 선지로 출제되었습니다.
(두 시험 모두 5개 선지 중 정답 선지에만 '표현'이라는 워딩이 있었다.)
따라서 수능장에서도 '표현'이라는 워딩이 등장한다면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현대 소설' <보기> 문항에서 모두 '역전'이라는 워딩으로 정답 선지를 구성했다. (적절하지 않은 것)

[2606 현대소설 <보기> 문항 정답 선지] 정답률: 45%
[2609 현대소설 <보기> 문항 정답 선지] 정답률: 57%
⇒ 6/9월을 통한 결론
: 6/9월 현대소설 <보기> 문항 모두 '역전'이라는 워딩은 적절하지 않은 선지, 심지어 '정답 선지'로 구성하였고 변별력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평가원은 이 맛을 봐 버렸습니다.)
따라서 수능장에서도 현대 소설 <보기>문항 풀이 시 '역전'이라는 워딩 등장 시, 조금 더 엄격하게 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cf) '2306 미스터 방'에서도 29번 문항에서도 '권력 관계 역전'으로 오답 선지를 구성한 바 있습니다. (9월 모평 현대소설과 똑같지요)

[2306 현대소설 '미스터 방' 오답 선지]
4. '변화'라는 워딩은 모조리 적절하지 않은 선지로 구성하였다.



[2609 22/25/27번 오답 선지]
⇒ 6/9월을 통한 결론
: 뭔가가 '변화'한다는 문장 표현은 모조리 적절하지 않은 선지로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수능장에서도 '변화'한다는 문장 표현이 나온다면 조금 더 엄격하게(틀릴 가능성이 큰 쪽으로) 판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뭔가가 '변화/극복의지'와 같은 표현은 과거 기출에서도 주로 적절하지 않은 선지로 구성한 적이 많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9월 시험지 펼쳐놓고 '재확인' 해보시고 다른 평가원 기출에도 적용/확인해보며 (3년치 문학 평가원 기출 '정답 선지만' 모아서 보는거 추천)
철저히 '평가원의 감각'을 끌어올린 채로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Ps. 질문/상 있다면 댓글 or 쪽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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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 20번에는 변화한다는 선지가 답이에요
변화가 무조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더 엄격하고 예민하게 판단하자는 것이죠!
(적절하지 않은 경우로 출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원래 6,9에서 비슷하게 나온 것들이 수능에 출제가 항상 되나요?
경향이 어느정도는 반영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4학년도 9평 주제통합형 지문에 출제된 문제유형(ㄱㄴㄷ 고르는 문제)이 신유형이였고 당해 수능에 고스란히 출제되었습니당
문제 유형 말고도 이런 선지 판단 근거나 문제의 정답 요소의 출제 의도 등도 많이 비슷한가요??
답변이 늦었네요!
어느정도 반영이 되긴 합니다. (결국 당해 6,9월 출제진이 수능에도 개입이 되니까요)
다만 6, 9월에 이렇게 나왔으니 수능에도 무조건 이럴거야!
라는 것보다는 6,9월에 이렇게 나왔으니 수능에서 조금 더 유의하자!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답 판정이나 선지 구성도 마찬가지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