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기출 왜 파트별로 푸나요? 모의고사 형식으로 안풀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98135
이전부터 꾸준히 가졌던 의문점인데, 왜 국어 기출을 파트별로 푸는건가요…?? 저는 평가원 기출을 처음볼 때부터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었고 2학년때 공부할때도 2학년 기출을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었어요.
그런데 과외쌤이나 여러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다들 저처럼 모의고사 뽑아서 풀기보단 기출문제집으로 파트별로 공부하라 하더군요.., 파트별로 푸는게 어떤 이점이 있기에 그리하는건가요? 전 모의고사로 푸는게 훨씬 낫다 생각해서요.
처음 기출을 공부할 때부터 모의고사로 뽑아서 풀면 사설이 아니라 평가원 문제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고, 본인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아시다시피 국어는 사설과 평가원의 괴리가 큰 과목이니까요. 게다가 재수생들이 대부분인 사설 시험지와 달리 실제 현역+재수생이 합쳐진 표본에서의 제 위치를 알 수 있으니요.
뿐만아니라 파트별로 풀면, 예시로 과학 기술파트만 푼다고 칩시다. 화작,문학을 시간 관리하며 풀면서 집중력이 조금 낮아진 상태로 각 다른 분야의 3지문을 읽는 것과 그냥 비슷한 제재, 주제를 가진 3지문을 연달아 읽는 건 큰 차이가 있지 않나요? 이미 카메라라는 제재를 학습한채로 그와 관련된 기술 지문을 읽으면 당연히 쉽게, 빠르게 읽힐테니까요. 거기다 여러가지 시험 운용 측면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상황에서의 시간 운용만 연습하는게 큰 도움이 되나요? (예시로 나는 평소 문학에 35분이 걸려서 독서를 30분안에 풀어야 하는데 기출문제집에서 풀라는데로 40분을 잡고 푼다던지요..)
제가 이런 파이널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 상당한 팔랑귀인데 제 국어 공부 방식을 얘기해주면 듣는 대답이 항상 “굳이 왜..? 그냥 기출문제집으로 풀어” 였거든요. 제가 여러명한테 추천해줬는데 반응들이 영 회의적이었습니다.(그럴거면 물어보질 말던가..) 또 상당히 불성실한 국어 공부를 해왔기에 아직도 기출 1회독 중입니다. 계속 기출 공부할거구요. 그래서 고민되네요.
일단 여태까지의 공부 방식은
1. 기출을 모의고사로 뽑아서 78분 잡고 푼다.(문법이 있는 옛날 기출은 문법 문제당 -2분)
2. 채점 후 답지를 보지않은 채로 스스로 독서 지문을 분석한다.(지문 당 30분정도)
3. 문제 선지 분석 및 오답을 한다.
4. 문학은 가볍게 틀린 문제 오답만
인강은 전혀 듣지 않았고 스스로 기출분석을 하니 매우 적은 공부량으로도 만족스런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기출 6년치와 리트&mdeet 매우 조금 공부한 상태이고, EBS공부를 하지 않아 6평때 연계를 독서1지문, 고전소설 / 9평때는 고전 시 딱 하나밖에 알지 못했는데도 6평9평 다 1등급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 제 방법이 옳다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다들 의아스런 눈길로 바라보니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사설이 굳이 도움되나 싶어 2014~2018 기출을 계속 풀 생각입니다. 공부 방법을 수정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제 방식대로 풀면 실력 성장이 저조한가요?
<3줄요약>
1. 왜 기출을 파트별로 푸냐
2. 모의고사로 푸는게 실전 연습, 본인 수준 파악 면에서 이득아님?
3. 주위에서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성적은 잘나옴 공부 방법 수정해야함? 팔랑귀라 이런거 못참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는 목요일날 빠질수 없는 수업이있는데 그게 내년도 마찬가지 일 거 같은데 하하…
-
3월이었으면 허수킬러 드립쳤을텐데.. 이걸 이렇게 넘기네.. ㄷㄷ
-
ybm종로 1층 담배냄새 조지게 나지 않음;;? 담배냄새 ㅈㄴ예민해서 갈 때마다 숨참챌함 ㅆㅂ거
-
솔직히 9평수학 4
공통틀 96까지는 백100일수도 그래야만함
-
수분감 다끝내고 0
2회독 하고 나서 다른기출풀까요 아님 n제 해도 될까용?
-
올해 수능에도 이런 거 나오면 침착성 잃고 기하도 안 보여서 공통 기하 둘 다 박고 사망할 듯..
-
클릭 클릭 후 채팅방 설정 데이터관리 클릭 사진/동영상/미디어 모두 중 골라서 정리...
-
탐구 실모 풀게 없어서 풀어볼까하는데 문제 괜찮나요??
-
직원땜에 스트레스 이빠이라 네일 연장 조져야겠는데;;;;;; ㅈㄴ 뾰족하게 하고픔...
-
애웅…
-
자퇴 0
현실적으로 말도안되는 선택인가요? 어차피 내신 4~5라서 대학을 가려면 정시뿐이고...
-
이거 있으면 용량 쉽게 늘리는데 개빡치는
-
뭐 더 할수가 없다 뇌빼고 하는거 빼고
-
강x 오메가 블랙이랑 비교해선 어떰?
-
가 생각나네요 당시 고2라 쉬는날에 심심해서 들어와봤는데 정말 조용했음 무서울...
-
잠이온다 7
커어어어ㅓ
-
추억에 젖어보기 13
그립다...아니 그립진 않나 추억이다 암튼
-
찬우쌤 1
영상을 못 보겠음.. 진짜 열심히 알려주셨는데 9모에서 고작 4따리나 띄웠으니...
-
오르비를 하다보니 설카포 의치한약수 땜에 보잘 것 없이 느껴지는 게 슬프다 ㅠ 대입...
-
아직 부족한걸까..
-
술자리 ㅈ목질만 많이 하고 독서 운동(풋살제외) 등등 해본적이 없노
-
‘EBS 김태희’ 스타강사 김효은, 국힘 대변인 임명 3
연합뉴스 전 EBSi 스타강사로 활동했던 김효은(강사명 레이나) 씨가 국민의힘...
-
사실 장난임 9
하루에 두번 씻음
-
미적 엔제 버릴려했는데 29번 유형만 골라푸는거 좋을거같나여
-
손으로 머리 넘길 때마다 손가락에 자꾸 머리카락이 감기고 빠짐 ㅅㅂ
-
제 취미에요 로망임
-
강평업 1
-
아오 128GB 아이패드는 죄악이다
-
음악 미술 은근 조심해야함 잘못걸리면 개털리는
-
잘 시간이네요! 2
행복한 밤 되세요!내일도 모두 화이팅이에요!
-
ㅋㅇㅅㅌ붙고싶다제발 13
빠른자유를만끽하고싶다 Early admission 10.17 발표 ㅈ반고...
-
물리 잘하고 싶어서 11
이틀동안 안 씻음
-
다맞거나 탐구에서 하나 틀려도 못가나요?
-
고연전은연고전보다고려대에서많이사용되고 연고전은고연전보다연세대에서많이사용된다...
-
뭐지
-
수시재수도 생각하고 있어서 놓을 수가 없다.. 이러다 최저떨할까봐 무섭네
-
내친구들중에 재수하고 생일 1,2월인 애들 다 상근 가던데 이거 뭐임?
-
원소기호로 보면 됨
-
사문 0
사문 지금까지 명불허전으로 기출3회독하고 명불허전 연도별 기출 풀었습니다 제가...
-
영어 진짜 너무 안하는거 같아서 주간지 사서 풀려고 하는데 보통 지금 시기에도 영어...
-
연대처럼 과탐 많이 보는데 가산 적은 공대가 의외로 역교차 막는 게 허술함...
-
3수이상 컴온 6
다들 공부 잘되시나요 전 9평끝나고 내 생각대로 성적도 안나와주지 올해 원하는곳...
-
오후에 수업있으면 에바죠? ㅠㅠ
-
5만덕 대충 오차 +-5%봐드릴게요 범위 0<x<2000
-
2506 11번 이후로 2509 2511 2606 2609 하나도 없네
-
지로함 박아둔 실모 없음? 걍 22에 계속 수열 박는건 사둔 문항 돈 아까워서...
-
개쩌네요 ..
1. 같은 주제, 유형을 모아서 보면
해당 주제에서 반복되는 출제 논리를
한번에 반복적으로 깊게 익힐 수 있음
2. 맞음
3. 하던 대로 하세용
모로 가도 잘하면 장땡인데
스스로 방법에 대해 깊게 생각하시고 결정한 거니 더더욱 바꿀 필요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취약 부분 생기면
거기만 주제별로 집중학습해 보세용
아하 글의 논리 구조 파악하는데는 확실히 모아서 푸는게 도움 되겠네요. 기출 풀다가 비슷한 논리 구조가 나오면 아 얘 ㅇㅇㅇ뭐시깽이도 이랬는데..? 이런식으로 가물가물하게 기억 났던거 보면요.ㅋㅋ 역시 하던 대로가 제일 좋겠죠? 감사합니다.
성적이 잘 나오면 굳이 고치지 마세요. 전 문학은 거의 안 틀리는데 독서 기술, 법이 어려워서 그 부분 보완하려고 파트 별로 풀어요. 파트별로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 보완하고 모의고사 형식으로도 풀어보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