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기출 왜 파트별로 푸나요? 모의고사 형식으로 안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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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꾸준히 가졌던 의문점인데, 왜 국어 기출을 파트별로 푸는건가요…?? 저는 평가원 기출을 처음볼 때부터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었고 2학년때 공부할때도 2학년 기출을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었어요.
그런데 과외쌤이나 여러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다들 저처럼 모의고사 뽑아서 풀기보단 기출문제집으로 파트별로 공부하라 하더군요.., 파트별로 푸는게 어떤 이점이 있기에 그리하는건가요? 전 모의고사로 푸는게 훨씬 낫다 생각해서요.
처음 기출을 공부할 때부터 모의고사로 뽑아서 풀면 사설이 아니라 평가원 문제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고, 본인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아시다시피 국어는 사설과 평가원의 괴리가 큰 과목이니까요. 게다가 재수생들이 대부분인 사설 시험지와 달리 실제 현역+재수생이 합쳐진 표본에서의 제 위치를 알 수 있으니요.
뿐만아니라 파트별로 풀면, 예시로 과학 기술파트만 푼다고 칩시다. 화작,문학을 시간 관리하며 풀면서 집중력이 조금 낮아진 상태로 각 다른 분야의 3지문을 읽는 것과 그냥 비슷한 제재, 주제를 가진 3지문을 연달아 읽는 건 큰 차이가 있지 않나요? 이미 카메라라는 제재를 학습한채로 그와 관련된 기술 지문을 읽으면 당연히 쉽게, 빠르게 읽힐테니까요. 거기다 여러가지 시험 운용 측면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상황에서의 시간 운용만 연습하는게 큰 도움이 되나요? (예시로 나는 평소 문학에 35분이 걸려서 독서를 30분안에 풀어야 하는데 기출문제집에서 풀라는데로 40분을 잡고 푼다던지요..)
제가 이런 파이널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 상당한 팔랑귀인데 제 국어 공부 방식을 얘기해주면 듣는 대답이 항상 “굳이 왜..? 그냥 기출문제집으로 풀어” 였거든요. 제가 여러명한테 추천해줬는데 반응들이 영 회의적이었습니다.(그럴거면 물어보질 말던가..) 또 상당히 불성실한 국어 공부를 해왔기에 아직도 기출 1회독 중입니다. 계속 기출 공부할거구요. 그래서 고민되네요.
일단 여태까지의 공부 방식은
1. 기출을 모의고사로 뽑아서 78분 잡고 푼다.(문법이 있는 옛날 기출은 문법 문제당 -2분)
2. 채점 후 답지를 보지않은 채로 스스로 독서 지문을 분석한다.(지문 당 30분정도)
3. 문제 선지 분석 및 오답을 한다.
4. 문학은 가볍게 틀린 문제 오답만
인강은 전혀 듣지 않았고 스스로 기출분석을 하니 매우 적은 공부량으로도 만족스런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기출 6년치와 리트&mdeet 매우 조금 공부한 상태이고, EBS공부를 하지 않아 6평때 연계를 독서1지문, 고전소설 / 9평때는 고전 시 딱 하나밖에 알지 못했는데도 6평9평 다 1등급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 제 방법이 옳다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다들 의아스런 눈길로 바라보니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사설이 굳이 도움되나 싶어 2014~2018 기출을 계속 풀 생각입니다. 공부 방법을 수정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제 방식대로 풀면 실력 성장이 저조한가요?
<3줄요약>
1. 왜 기출을 파트별로 푸냐
2. 모의고사로 푸는게 실전 연습, 본인 수준 파악 면에서 이득아님?
3. 주위에서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성적은 잘나옴 공부 방법 수정해야함? 팔랑귀라 이런거 못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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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푼다 언제나
1. 같은 주제, 유형을 모아서 보면
해당 주제에서 반복되는 출제 논리를
한번에 반복적으로 깊게 익힐 수 있음
2. 맞음
3. 하던 대로 하세용
모로 가도 잘하면 장땡인데
스스로 방법에 대해 깊게 생각하시고 결정한 거니 더더욱 바꿀 필요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취약 부분 생기면
거기만 주제별로 집중학습해 보세용
아하 글의 논리 구조 파악하는데는 확실히 모아서 푸는게 도움 되겠네요. 기출 풀다가 비슷한 논리 구조가 나오면 아 얘 ㅇㅇㅇ뭐시깽이도 이랬는데..? 이런식으로 가물가물하게 기억 났던거 보면요.ㅋㅋ 역시 하던 대로가 제일 좋겠죠? 감사합니다.
성적이 잘 나오면 굳이 고치지 마세요. 전 문학은 거의 안 틀리는데 독서 기술, 법이 어려워서 그 부분 보완하려고 파트 별로 풀어요. 파트별로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 보완하고 모의고사 형식으로도 풀어보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