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이지만 저는 왜 노력vs재능으로 싸우는지 이해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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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재능 둘 중 뭐가 더 영향을 주는 지가 왜 중요함..?
재능? 당연히 영향 ㅈㄴ 줌.재능은 성적상승기울기에도, 시작점에도, 한계선에도 영향을 줌. 심지어 영향도 큼.
근데 재능없다고 수능 레이스 중에 포기할수도 없고
재능은 측정하기 힘드므로 진짜로 재능이 없는지도 모를 뿐더러
재능없다고 비관하고 재능충과 나를 비교할 시간에 노력하는게 나음.
나의 최대치가 누군가의 최소치보다 못하더라하더라도, 나의 최소치보다는 좋은 성과를 가질 확률이 높으니 그래서 노력할 뿐임.
나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재능을 인정해야 자신의 길로 정진할 수 있다고 봄. 재능을 부정하면, 타인과 나의 성적격차는 모두 나의 노력부족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나의 재능있는 과목과 재능 없는 과목을 탐색하여, 입시 계획을 세울 가능성도, 나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세울 가능성도 없애 버리는 거임.
심지어 이미 나의 노력은 한계치인데, 자학으로 인한 성적하락도 있을 수도 있고.
수능은, 아니 인생 거의 모든분야에서
노력, 환경, 재능, 운은 모두 다 중요함.
뭐 하나 안 중요한게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노력도 재능으로 치부하는 것 하나만은 부정적으로 보긴함.
물론 이것도 아예 없을순없겠지만, 이 말 쓰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 공부2~6시간밖에 쳐 안하면서 핑계용으로 쓰는걸 많이봐서
AHDH있지않는이상, 아니 ADHD환자도 공부안할때마다 자기 엄 누칼협하면 하루 공부 10시간은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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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짜 아무의미 없는 논쟁같음..
ㅇㅇㅇㅇ 보통 저 이야기 꺼내는 사람의 대부분이 의도를 가지고 물어봄ㅋㅋ 합리화 소재로는 goat 소재임
둘 다 중요해요. 글케 치면
ㅇㅇ 둘다 중요해서 의미가 없는 논쟁임
근데 난 노력도 어느정도 재능이라 생각하는게 누가 옆에서 협박하지 않아도 10시간 이상을 자기의지, 정신력으로 하는거잖아 그게 보통사람이면 많이 힘들지…
보통사람 기준으로는 자기 엄마 누칼협하면 13~14시간정도는 할걸? 엄마죽기vs1달동안 하루 14시간 닥후아님?
필자 재수때 하루 14시간 한달한적있는데
그때 15시간공부하는 미친년따라잡을려고 해봤는음. 그건 재능인지라 못하겠더라 내 기준 하루 15시간은 한계선임. 다른사람들도 자기나름대로 어느정도 리미트걸려있겠지. 나도 노력이 재능이 아니라는 말은 안함
근데 보통 사람이 누칼협했을때 14시간이면, 누칼협 안했을때는 10시간은 할 수 있지않을까...?
그리고 수험기간은 누칼협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 긴박하고 간절해야하는 상황아니야...?
간절해야하는데 자신이 게을러서 공부 안 하는걸 합리화할까봐 그런거임ㅋㅋ. 바깥기준 7시간 기숙기준 10시간도 못하는 애들은
보통 저 문장은 10시간도 안해보고 하루 4~6시간 하는 애들이 쓰던데
기숙 기준으로 적었고, 집 재수 기준으로는 유혹요소도 많으니 -3시간하면 될듯
그니깐 누칼협 안하고도 하는 애들이 재능이란거잖아 그리고 협박해서 14시간하는 애들이 10시간 할거라는건 너무 비약이 아닌가 싶음
애들이 합리화를 하던 뭐하던 그게 재능이다 아니다랑 뭔 상관임 남녀노소 안가리고 10시간동안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는것은 아무나 하지못하는 것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님말대로 못하는 애들이 핑계로 쓴다는데 걔네는 당연히 공부 재능도 노력 재능도 없으니깐 그렇게 핑계나 대면서 노는거지 둘 중 하나라도 있으면 노력 재능타령 안함
공부머리 있는 애들은 이미 잘하니 그런말 안하고 노력하는 친구들은 자기가 노력하니깐 그런 이야기 안하지
님말 듣다보니 집이나 학교같이 일상생활은 10시간 재능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남들보다 집중하기 어려운 노력재능을 가진 정상범주에 든 친구들도, 인생에 한번쯤은 하루 8시간 한달동안 공부(아니면 하기 싫은 일을)할 수 있을것같다는 점에서,
즉, 한계선이 노력재능 상위권과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에서
그렇게 재능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진 않음.
근데 뭐 모든사람이 자기자신 머리로 밖에 안 살아봐서 타인에게 공감하긴 힘들긴 함.
나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남들이 날 봤을때는
노력수저 타고 났으니 무휴반해도 순공 6~10시간 유지하네 싶을수도 있고
님 말도 어느정도 깨달음을 주긴하네요
노력도 재능인데
아예 부정안하는데 미미함.
ADHD같은 질병이 있지않는이상,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집재수vs기숙재수, 간절함)이 오히려 큰 영향을 끼침
미미한만큼 핑계로 쓰는 경우가 많은듯.
사실 이렇게 내가 발작하는 이유는
1달전에 손절한 재수평백54삼수생 친구가 하루 공부 2시간쳐하면서 노력도 재능이다 노래불러서 그럼
님 말도 틀린거없음
그친구그것도뭐재능이지 ㅋㅋㅋ
어찌 보자면 꽤나 심층적인 이야기입니다. 노력과 재능은 같은, 정확히 말하자면 동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노력이라는 것이 "무언가를 열심히 시간을 들여서 한다"가 노력인데. 일단 수능 수학에서 요구되는 덕목을 서술해 볼까요. 개념을 습득해서 뼈대를 잡고. 기초적인 유형에 대한 습득 및 기출을 돌리면서 문제에 대한 상황과 조건을 분석하고. n제를 돌리면서 새로운 유형에 대해서 연습한다. 대략 이 정도가 정석입니다. 자. 이 정도 노력을 했으면 충분히 2등급 이상은 노려 볼 만합니다. 쓰니는 이 '노력'을 이루기 위해서 재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재능을 "선천적-후천적으로 내면화된 학습능력"이라고 한다면 이 '노력'을 위해서 정보 인지 능력, 이해 능력, 관계 및 체계화 능력.... 등의 재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노력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능이 필요하고. 그리고 그 재능-(내면화된 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릴 때 혼자서 말을 배우지 않고 부모님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처럼 말이에요. 어찌 보자면 노력과 재능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 다만 우리가 재능과 노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힘들고 또한 재능과 노력의 관계를 병아리와 닭의 문제와 같이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힘들기에 계속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만약 쓰니가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는 오직 뇌(물리)의 물리적인 분자들 간의 전기 신호에 지니지 않기에 물리적이고 선험적인 부분에 종속되는 것이다." 라는 동일론에 동의하신다면 노력과 재능은 모두 '관념론적인 허상'이 되기에 의미가 없는 논쟁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뇌(물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야된다는 것은 틀리지 않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사전적인 뜻의 재능은 재주와 능력을 뜻하지만, 보통 재능은 선천적인 "타고난 재주"를 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능을 선-후천적이라고 재정의했기때문에,
상호보완적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 아닐까요?
만약 재능을 선천적인거라 정의하면,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더 이상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국어를 못해서 님 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