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자퇴고민 (좀 긴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70054
경기도 일반고 다니는 중이고 참고로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학교엔 특히 자퇴하는 애들이 많음
많은 학생과 쌤들은 좋지만 몇몇 쓰레기들이 분포되어 있는, 정시 지양하고 학종으로 미는 평범한 여고
원래 누구 자퇴한다는 얘기 들려도 이해안됐고 난 전혀 할 생각없었는데 요즘에 사소한 짜증이 쌓여서 그런지 갑자기 인간관계에 회의가 듦.. 딱히 반친구들이랑 졸업하고도 볼 것 같지도 않고 걍 대화나 사회생활에 쓰이는 에너지들을 쓰기 싫어짐. 특별히 힘들고 우울하거나 인간관계 문제생기거나 그런건 아니고.. 걍 계속 참아오던 걸 갑자기 하기 싫단 생각이 들면서 자퇴 생각이 났음.
9월이라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듣기론 이틀만에 자퇴한 놈도 있다길래 10월초 까지만 하면 4월 검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아마?
자퇴하면 다니는 수학학원 끊고 혼자 하던 공부 하면서 책읽고 진로고민 좀 하고… 지내다 겨울부턴 걍 대치 기숙 들어가서 살고싶음 수학 국어 단과만 다니고….
국수영 424 정시+수리논술파인데
정파라서, 공부를 위해 자퇴하고 싶다 그런 건 아니고… 걍 위의 이유가 거의 전부임. 자퇴와 정시공부는 독립이라 생각함.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독하게 산 것도 아니고….
아직 부모님께 말씀은 안드림.
아마 반대하시겟죠 평소에도 그렇게 성실한 편도 아님
걍 고등학교에 더이상 미련이 안남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인건
1. 나중에 커서 많이 후회할지
2. 자퇴하면 부모님께서 많이 힘드실지 기숙을 가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프사가 우리 냐옹이임
-
대부분은 비활타거나 연락이 어느 순간 끊기는데 얼굴도 모르지만 내 스토리 좋아요...
-
후후
-
6평때처럼 미찍 25를 허용안해주네.. 진짜..
-
오르비 굿밤 6
바바
-
맞팔하자
-
옵스타<유기함 9
그래서 아무도 내 옵스타를모름
-
제일어렷던 지인 4
17년생..어머니 대신 내가 케어하고 놀아준 아이 생일파티에 와달랬는데 스케쥴...
-
동기들이 고3 때 얘기하는데 나만 고3때가 3년전임... 심지어 얘네들은 코로나가...
-
제발 잠이라도 자게 해주세요…
-
08=> 틀딱임 2
쉰내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9년생 이안도 신기한데 1n년생 미만은 어느 정도일까 알파세대
-
3학년 2학기 내신 챙겨야함? 내신 반영 한다던데
-
글씨가너무작아요
-
야식 족발 vs 야채곱창
-
옯스타 8
계정알려죠 재미로 만들어봣음 열품타 인증한번 해보고 영아니다 싶으면 걍 계삭할게
-
내일 아침 맥모닝 vs 24시 콩나물국밥
-
코 ㅈㄴ 크게 골아서 애들이 다 잠 못잤다고 한탄함 담날 3시까지 강제 기상당함
-
남자는 06 한 번 본 적 있는거 같은데 여자는 04가 젤 어렸고 05 이하로는 본적없음
-
몇년생까지 봄?? 윗사람 말고 건너건너 아는 사람 형 누나 오빠 언니 선배 중에서
-
다시 굿밤..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바넬로피"귀여운 바넬로피 레어입니다"...
-
목을 쳤는데 어떻게 안 위험함 ㅋㅋㅋㅋㅋ '친 목'이잖아 옯하하하하
-
옯스타가서 ㅈ목질 하는 사람들한테 궁금한게 왤케 많노
-
인생이 너무 쓴가봄 힘들어
-
참 이상했음 그간 소중했던 인연들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건 난데 정작 변해버린...
-
잘자요 1
내일 화학수업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요
-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어요 밤에는 추우니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다음에 또 봐요
-
고대국어 함 내줘이
-
딱 1년만 그거.. "우리가 딱 1년만 더 늦게 만났더라면..."
-
자작은 아닌 수1 문제 21
기출임 풀어바바
-
이제진짜잔다 5
ㅃ
-
자연곱슬 아니고 걍 생머린데 이상하게 어쩌다 한가닥씩 흑인 머리 마냥 ㅈㄴ...
-
내면의 목소리가 2
시키는게 있어
-
쌍사를 좋아하시는 분 있음.. 위로 오줌누는 이모티콘 도배하다 차단먹은듯...
-
맞팔해주셈 6
https://orbi.kr/00072750950/ 이런 글 쓰는 사람임 200명 달성하고 싶어요
-
나약한 인간아 재수할 생각하지 말고 한번에 갈 생각을 해라 이 한심한 놈아
-
ㅇㄷㄴㅂㅌ 내면의기가채드
-
맞다고 해줘.
-
이럼 라면 먹은게 어느정도 상쇄...
-
내 인바디 공개함뇨 12
그냥 평범한긋..
-
자자 이제 2
졸린다(X) 잠온다(O)
-
누군가 9
자꾸 내 글이랑 댓에 계속 좋아요를 눌러주시네..신기방기
-
유신은 여는지안여는지모르는데 손창빈은 연다고해서 셋중에고민됨 기본훑는거보다...
-
문만... 4
몇달전에 수학 자작문제 올리고 옯붕이들이 풀어주고 그럴때 좀 재밌었는데 그립네요
-
화학개념을 10월쯤 다끝낼거같은데 그럼 10월부터 수능까지 문제풀이만 남은건가요...
-
살려줘 7
내가 왜 점전하, 전류에 의한 자기장, 몰, 양적 관계, 유전, 극한, 미분,...
-
아파트 사는데 이웃 눈치는 안보이는데 가족 눈치가 보임 정확히는 난 드라이기 없이는...
평소에 성실한편 아니면 절대
그래서 자퇴하면 무조건 기숙갈 거 ㅅ같아요
혼자하거나 통학으론 유지할 자신이없음
기숙 1년은 진짜 폐인될텐데
지금 해도 6개월 지나야 응시자격 생겨서 8월에 봐야됨.
걍 음… 원래 자퇴가 되게 커보였는데 갑자기 그렇게 큰일인가 싶어서요.. 잘못판단하는 걸 수도 있지만..
환경만 어느정도 잡혀있으면 성실한편인데.. 그게 성실이 맞나.? 모르겟네요…
이제 자퇴하면 혼자서 다 알아봐야 함
비추
이제 모의고사도 알아서 보는게 아니고
직접 신청해서 봐야 하고
수능도 때 맞춰서 신청해야 하고
검정고시도 봐야 함
진짜 강남 8학군 이런 곳 아니면 그냥 학교에서 정시공부가 나음
기숙 들어가면 알아서 해주는거 아닌가여
그런 마인드라면 더더욱 학교가 더 나음
학교는 진짜 알아서 해주니까
아니 몰라서요..; 모의고사랑 수능 신청하는 게 결정요소가 될만큼 귀찮은 일인가요 까먹을 만한 것도 아니고..
그런 건 단편적인 예시일 뿐이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너 혼자서 해야 할 거임
+ 수리논술이라면 일단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그 다음 단과학원 가는게 나을 것 같음. 기숙에서는 수리논술을 제대로 대비하기가 힘듬.
혹시 이유 알 수 잇을까여.?? 학교수업 열심히 듣긴 하는데 도움되는 것 같진 않아서요…
결국 교과과정에 기반한 서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과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지
예를 들면 미분가능성에 대한 서술에서도 미분가능성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