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누구 자퇴한다는 얘기 들려도 이해안됐고 난 전혀 할 생각없었는데 요즘에 사소한 짜증이 쌓여서 그런지 갑자기 인간관계에 회의가 듦.. 딱히 반친구들이랑 졸업하고도 볼 것 같지도 않고 걍 대화나 사회생활에 쓰이는 에너지들을 쓰기 싫어짐. 특별히 힘들고 우울하거나 인간관계 문제생기거나 그런건 아니고.. 걍 계속 참아오던 걸 갑자기 하기 싫단 생각이 들면서 자퇴 생각이 났음.

9월이라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듣기론 이틀만에 자퇴한 놈도 있다길래 10월초 까지만 하면 4월 검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아마?

자퇴하면 다니는 수학학원 끊고 혼자 하던 공부 하면서 책읽고 진로고민 좀 하고… 지내다 겨울부턴 걍 대치 기숙 들어가서 살고싶음 수학 국어 단과만 다니고….

국수영 424 정시+수리논술파인데

정파라서, 공부를 위해 자퇴하고 싶다 그런 건 아니고… 걍 위의 이유가 거의 전부임. 자퇴와 정시공부는 독립이라 생각함.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독하게 산 것도 아니고….

아직 부모님께 말씀은 안드림.

아마 반대하시겟죠 평소에도 그렇게 성실한 편도 아님

걍 고등학교에 더이상 미련이 안남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민인건

1. 나중에 커서 많이 후회할지

2. 자퇴하면 부모님께서 많이 힘드실지 기숙을 가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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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140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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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불떨었다제 · 1408240 · 09/13 23:56 · MS 2025

평소에 성실한편 아니면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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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 1402884 · 09/14 00:17 · MS 2025

그래서 자퇴하면 무조건 기숙갈 거 ㅅ같아요
혼자하거나 통학으론 유지할 자신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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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으으응 · 1364226 · 09/14 00:00 · MS 2024

기숙 1년은 진짜 폐인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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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ana · 1264701 · 09/14 00:12 · MS 2023

지금 해도 6개월 지나야 응시자격 생겨서 8월에 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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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 1402884 · 09/14 00:15 · MS 2025

걍 음… 원래 자퇴가 되게 커보였는데 갑자기 그렇게 큰일인가 싶어서요.. 잘못판단하는 걸 수도 있지만..
환경만 어느정도 잡혀있으면 성실한편인데.. 그게 성실이 맞나.?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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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lilllilil · 1261590 · 09/14 09:49 · MS 2023

이제 자퇴하면 혼자서 다 알아봐야 함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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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lilllilil · 1261590 · 09/14 09:51 · MS 2023

이제 모의고사도 알아서 보는게 아니고
직접 신청해서 봐야 하고
수능도 때 맞춰서 신청해야 하고
검정고시도 봐야 함
진짜 강남 8학군 이런 곳 아니면 그냥 학교에서 정시공부가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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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 1402884 · 09/14 11:55 · MS 2025

기숙 들어가면 알아서 해주는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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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lilllilil · 1261590 · 09/14 12:08 · MS 2023

그런 마인드라면 더더욱 학교가 더 나음
학교는 진짜 알아서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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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 1402884 · 09/14 12:50 · MS 2025

아니 몰라서요..; 모의고사랑 수능 신청하는 게 결정요소가 될만큼 귀찮은 일인가요 까먹을 만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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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lilllilil · 1261590 · 09/14 12:53 · MS 2023

그런 건 단편적인 예시일 뿐이고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너 혼자서 해야 할 거임

+ 수리논술이라면 일단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그 다음 단과학원 가는게 나을 것 같음. 기숙에서는 수리논술을 제대로 대비하기가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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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수교과가고싶다 · 1402884 · 09/14 16:05 · MS 2025

혹시 이유 알 수 잇을까여.?? 학교수업 열심히 듣긴 하는데 도움되는 것 같진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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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lililllilil · 1261590 · 09/14 16:08 · MS 2023

결국 교과과정에 기반한 서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과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지
예를 들면 미분가능성에 대한 서술에서도 미분가능성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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