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牛)'가 접두사가 된 이유는 간단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66708
'쇠고기', '쇠간', '쇠가죽'이란 말 다들 들어봤을 거임
근데 우리가 '쇠'라는 말을 단독으로 쓰나? 농부가 소로 밭을 갈 때 '농부들은 쇠로 밭을 간다'라든가 목장에서 소를 키우는 걸 보고 '목장에서 쇠를 키우고 있네요' 안 이러잖아
그러니까 '쇠-'라는 놈은 우리 언어 생활에 실제로 쓰이지만 단독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쓰이지 않으니 접두사로 본 거임.
그런데 얼레 '쇠고기'를 쓸 자리에 '소고기'를 쓰고, '쇠간'을 쓸 자리에 '소간'을 쓰고, '쇠가죽'을 쓸 자리에 '소가죽'을 쓰네? 완전히 출현 환경이 일치해 버리니 국립국어원은 '소'와 '쇠'가 교체된다고 파악, 둘을 복수 표준어로 보고 동일한 성분으로 통일시켜 버리고 결국 접두사가 된 것
물론 '소의'가 준 말로 보고 합성어로 처리할 여지가 없던 것은 아니었음. 그렇게 되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합성어였겠지 BUT 우리의 국국원은 이렇게 보는 것 대신 접두사로 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응응
-
수험생 새끼가 아직까지 쳐안자고 커뮤하고 있네ㅋㅋ
-
라기에는 날아본 적이 없구나...
-
돈 좀 아껴보려고 저녁 대충 컵라면으로 떼웠더니 혈당 스파이크 오노
-
존나 우울하네 진짜
-
닮은사람을 잘찾음.
-
올해 2합8도 빡세다 생각했는데 무슨 ㅋㅋ
-
표본수가 진짜 코딱지만하던데
-
완성되면 오르비에 올려보죠
-
오늘은 등 하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헬스장에 갔다. 아무리 공부 하느라 바빠도...
-
돈가스왔노 6
이집이 돈가스를 아주 잘해
-
반말....을 써야할지 존댓말을 써야할지... 그래서 반존대 물어봤던거임요
-
현역이고 김승리 커리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습니다 올오카 Tim KBS...
-
팀언매가 9평 언매 38번과 240637을 풀고 지녀야 하는 태도 0
예 뭐 진부한 얘기긴 한데 언매를 풀 때 지녀야 하는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되는 게...
결국 쇠- << 이 놈이 문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