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牛)'가 접두사가 된 이유는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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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쇠간', '쇠가죽'이란 말 다들 들어봤을 거임
근데 우리가 '쇠'라는 말을 단독으로 쓰나? 농부가 소로 밭을 갈 때 '농부들은 쇠로 밭을 간다'라든가 목장에서 소를 키우는 걸 보고 '목장에서 쇠를 키우고 있네요' 안 이러잖아
그러니까 '쇠-'라는 놈은 우리 언어 생활에 실제로 쓰이지만 단독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쓰이지 않으니 접두사로 본 거임.
그런데 얼레 '쇠고기'를 쓸 자리에 '소고기'를 쓰고, '쇠간'을 쓸 자리에 '소간'을 쓰고, '쇠가죽'을 쓸 자리에 '소가죽'을 쓰네? 완전히 출현 환경이 일치해 버리니 국립국어원은 '소'와 '쇠'가 교체된다고 파악, 둘을 복수 표준어로 보고 동일한 성분으로 통일시켜 버리고 결국 접두사가 된 것
물론 '소의'가 준 말로 보고 합성어로 처리할 여지가 없던 것은 아니었음. 그렇게 되면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합성어였겠지 BUT 우리의 국국원은 이렇게 보는 것 대신 접두사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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