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황분들 사람 좀 살려주세요 (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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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오늘 7덮영어를 풀게됐어요 점수는 88점
장문을 또 틀렸습니다..
제가 베이스가 아예 없진 않ㅇㅏ요
영어 내신은 한번빼고 다 1받았었어요 (고3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1학년때까지는 고정1 받다가
2학년때부터 2로 왔다갔다 떨어지더니
3학년되니까 그냥 2등급정도 나오는듯해요
(3모 2 6모 1 7모 9모 79점 ㄷㄷ)
일단 영어를 풀 때 시간이 항상 부족해요. 잘 풀려도 빈칸 한 두 지문은 제대로 읽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수험생 평균인가요?
특히 이번 9모가 정말 충격이었어요
듣기는 안틀리고 듣기할때 43-45. 25-29 , 18-20, 22를 풀어줍니다.. 듣기랑 이 12문제 다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79점이 나와버렸어요 하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걸까요? 올해 들은 영어 인강은 신텍스(겨울방학), 리로직 여름방학, 수특수완 다풂, 현재 그불구 듣고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심각한 고민은 40.41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가 그렇게 영어 베이스가 딸리는 건 아닐텐데 40,41을 깔끔하게 맞아본적이 드물어요.
사진에 저 40,41도 음 나비에 관한 얘기구나>산불로 인해 서식지 파괴?> 불의 좋은 기능>...?
이런식으로 항상 주제를 명확하게 못 잡는 것 같습니다
40,41만 파주는 인강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ㅠㅠ 남들 다 맞추는 걸 틀리니 점수가 더 안오르는 것 같네요
영어황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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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문단부터읽어봐요 첫문단에 쓸데없는정보가 헷갈리게하는걸수도
그래요 되나요...??
네 원래 첫문단은 딴소리함
제가 베이스가 아예 없진 않아요
→ 원론적이고 뻔한 답변이긴 합니다만, 베이스가 '아예' 없진 않다는 것은 베이스가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런 애매한 상황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문에서 영어를 적당히 하는 분들이 낚여서 틀리라고 만들어둔 선지가 1번&2번입니다.
일단 영어를 풀 때 시간이 항상 부족해요. 잘 풀려도 빈칸 한 두 지문은 제대로 읽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수험생 평균인가요?
→ 수험생 평균이라면 절평임을 감안했을 때 3-4등급일 테니 사전적 의미의 평균이냐는 질문이시면 오히려 '평균 이상'입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걸까요? 올해 들은 영어 인강은 신텍스(겨울방학), 리로직 여름방학, 수특수완 다풂, 현재 그불구 듣고있습니다.
→ 뭘 공부했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래서 그 내용들을 잘 흡수해서 지금은 잘 하시냐'입니다.
여러가지 고민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심각한 고민은 40.41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가 그렇게 영어 베이스가 딸리는 건 아닐텐데 40,41을 깔끔하게 맞아본적이 드물어요.
사진에 저 40,41도 음 나비에 관한 얘기구나>산불로 인해 서식지 파괴?> 불의 좋은 기능>...?
→ 이렇게 낚이라고 파둔 문제를 출제자의 의도한 바와 똑같이 낚여 틀리신 겁니다.
나비에 관한 이야기구나 -> 화재가 나서 나비에게 도움이 됐구나 (화재는 좋은건가?) → X오답. 중간을 너무 많이 생략했습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나비에 관한 이야기구나 -> 화재가 나서 나비에게 도움이 됐구나 (화재는 좋은건가?) → 화재는 생태계에 중요한데 인간은 화재가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해서 화재가 일어나지 못하게 막음 → 원래 화재가 나면 쌓인 낙엽이나 가지 등도 다 타버리면서 조그마한 불씨가 화재로 번질 일도 방지해주고 & 나무끼리 넓찍이 떨어지게 자라게 해주면서 햇빛이 땅에 닿게 하여 불을 견딜 수 있는 식물도 자라게 해주는 등 여러 좋은 역할을 했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해당 나비의 번식에 도움을 줬는데 → 이젠 화재가 안 나니까 이상한 나무들이 빠르게 자라버려서 해당 나비의 서식지는 이상한 나무들로 가득차버림. → 불을 막는 행위가 서식지 파괴의 간과된 원인.
나비가 서식지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은 따로 언급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2번은 적절치 않습니다. 1번은 앞쪽 내용에 한정하여 일부 타당하나 지문 전체 내용(뒤쪽부분까지)을 포괄하지는 못하므로 5번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입니다.
40,41 유형을 틀리지않기 위해선 어떠한 공부를 해줘야 할까요?
40 41번은 대의파악/어휘유형을 묻는 문제입니다.
국어를 잘하는 분이 아닌 한, 이 파트는 관련 유형의 풀이법을 숙지해야 유의미하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즉 관련 유형을 공부해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해석실력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부분입니다.)
만약 저 지문을 읽고 본문에서 언급한 정도로밖에 정보를 뽑아내지 못하셨다면
유형 숙지(스킬)에 대한 부족함도 있겠지만 영어 실력 자체에도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석만 잘한다고 고정1이 나오는 것도, 문풀만 잘한다고 고정1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둘 다 잘해야 하죠. 둘은 상호보완의 관계인지라 어느 한 쪽이 부족하면 다른 한 쪽으로 보완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지, 어느 한 쪽이 너무 부실하면 사실상 반대쪽도 무너지게 됩니다. 이러면 성적이 어렵게 나오냐 쉽게 나오냐에 따라 2~4등급으로 널뛰기를 하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저 지문이 그렇게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일부 한두 문장의 일부 부분이 상당히 난도가 높은 개념이 사용되어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그밖의 문장들은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라 좀 더 많은 정보를 뽑아내셔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신 것을 보면 영어 실력도 좀 애매하지 않으신가 싶습니다.
7덮 특히 41,42는 평가원 느낌이랑 많이 다른 문제였어서.. 이번 수능에는 도움이 별로 안될거 같긴한데ㅎ 일단 **첫문단 읽지 말라는건 걸러 들으시고** 맨 처음 1-2문장에서 (1)글의 소재 잡고, 나머지 읽어내려가면서 (2)본문의 강조점을 찾는게 여기에서 중요함. 보통 제목은 절반 정도만 읽어도 충분히 품.
(1)글의 소재
Karner blue, habitat destruction
(2)강조점
여기서 나온 강조는 . 'Although [A] , [B]'가 나오면 '비록 A이지만 B이다'로 해석되기 때문에 콤마 뒷 내용[B]이 강조임. (같은 결로 Though/Although/Even though/While/Rather than이 있음. 기억해두길 바람. 자주나옴)
,many ecosystems on our planet require fire to persist >>이게 강조니까,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불이 필요하다.'라는 게 주제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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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조합해서 보면 5번만 답이 될 수 있음. Karner blue의 번식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habitat destruction이라는걸 초반에 소재로 잡았으니 깔끔하게 풀림.
문제 푼 거 보니까 소재에 밑줄도 잘 그어놨는데 아쉽ㅠ
중간에 나뭇가지 태우고, 빛이 들어오고, 이 부분에서 핀트가 좀 엇나갔었네요.. 결과적으로 나비 서식지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놓치기도 했구요.
앞으로 이 유형 계속해서 풀면서 예시에 매몰되지 않고 주제만 일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좀 해야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번 9평도 예시 때문에 발목 잡힌 학생들 많았죠,, 글의 소재&주제 찾는게 무조건 먼저!!! 영어 기본기가 없는것 같진 않으니 이거 생각하면서 풀면 훨씬 더 명확하게 문제가 풀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