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재밌는 어원 이야기: 갈매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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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살'은 다른 말로 '횡격막살'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 ‘횡격막’에 대한 고유어로 ‘가로막’이 존재하죠. 즉 횡격막살이 있다면 가로막살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뜻을 지니는 단어로 특정 부위를 나타낼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실제로 사전에 '가로막살'을 검색하면 '갈매기살'에 대한 참고 어휘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가로막'에서 '갈매기'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로막+-이>가로마기 + 살 >가로마기살>가로매기살(ㅣ역행동화)>갈매기살(모음 탈락)
그러다가 ‘가로막’과 ‘가로매기’의 관련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과 어형이 유사한 ‘갈매기’가 존재해 ‘갈매기살’이란 명칭이 붙게 된 것입니다. 이는 '까치'와 아무런 어원적 관련성이 없지만 '아치설'의 어원을 인식하지 못한 언중들이 '아치설'을 '까치설'로 바꾼다든가 '방아아비'에서 '아비'의 어원을 인식하지 못해 '방아까비(>방아깨비)'로 바꾼다든가 하는 등의 어원 의식 소멸과 동일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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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격막이 아닙니까? 아니면 내가 바부
오타 이슈. 지적 감사함다
그럼 너가 바부야
신기하넹
나만 횡경막이 갈매기처럼 생겨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나
그런가... 만약 그렇게 본 사람들이 있다면 가로매기살/가로막살에서 '갈매기살'로 변화하기 더 용이했을지도
갈매기다
가로막다
갈매지마라
가로막지마라
세로막을건데? 당신이 뭘 할 수 있지?
가로세로막다
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