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 현시점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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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모든 과목에서 3등급 중후반이 나왔고 엄청난 걱정을 하기 시작했죠
학교 사물함, 집 책장에는 교보문구처럼 책이 쌓여있었고, 이것이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그때 생각을 한 것이 '나는 책 한 권을 진득하게 본 적이 있는가?' 였습니다
결국 모든 과목에서 강사가 집필한 개념서 + 기출만 나두고 싹 정리했고, 버리긴 아쉬워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학습에 있어서 백지상태가 아닌 중간 중간 구멍이 있는 상태고, 이것을 최대한 채워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월초에 실전 모의고사를 응시했고 실제로 모든 과목이 2등급 컷 안에 들어갔죠
그리고 수능도 평균 높은 2등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질 vs 양
항상 얘기가 많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경험, 현재 대학에서의 경험을 통해 질적인 공부가 조금 더 효율적인 것을 느꼈습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극단적으로 양을 줄여서 질적인 공부를 함과 동시에 학습 동기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 불안하신 분들은 개념서 + 기출 3개년만 정복한다는 마음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 저의 과외생이 메가스터디 1타 강사의 책을 보고 있는데, 제가 보니까 책이 그냥 사전 수준입니다
저 한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 같더라구요, 있으신 분들은 좀 깊게, 진득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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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높은 오답률 패턴은 그냥 외우자가 아니라 사진찍어서 따로 정리해서 달달 암기하고 일관된 갈래별 풀이 정립하고
수학도 문제에서 얻어갈 부분을 그냥 얕게 아는게 아니라 고난도 기출에서 3개년 다 정리해서 달달 암기하려고 하는데..
혹시 실모는 훈련안하셨나요?
저는 일단 모든 과목에 풀이 과정의 논리적 전개를 외워버렸습니다.
국어는 집중도의 차이를 주며 읽었고 동시에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언어로 바꿨어요
저는 심지어 안되면 지문 읽으면서 옆에 좀 적어놨습니다
수학은 4점짜리만 봤고 논리 과정을 외웠습니다. 이 과정이 나오면 미분을 해본다 이런식으로요.
영어는 그냥 당시에는 EBS 풀면서 모르는 단어만 정리 했고 단어장은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과탐도 수학이랑 비슷하구요
실모는 10월 이후로 주에 2회 ~ 3회씩 풀었고, 일요일 오전까지만 공부하고 무조건 쉬웠습니다
평일에도 사실 저녁을 7시에 먹었는데 그 이후로는 더 이상 공부를 못하겠어서 그냥 쉬었습니다
질적인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인 것 같습니다
조금 몰두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뇌가 지치는 공부를 해주세요
10월부터 실모 훈련을 대폭 늘리고 그 전까지는 좀 질에 집중해도 되는건가요?
주말 1회+ 국어같은 경우는 항상 아침+ 다른 공부 하다가 하고 오늘 풀 문제들은 실전처럼 푸려고 합니다
머리 써야 한다는 것에 엄청 공감합니다 공부하며 머리 쓰는게 힘들어야 그게 공부인거 같아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날 실모를 보고 나면, 그 당일날 틀렸던 것들을 모아서 풀이를 보고 점검하거나 개념서 혹은 기출에서 비슷한 부분을 찾아서 논리 방식을 비교해봅니다. 기출에서는 이렇게 했는데 실모는 이렇게 했구나 이런식으로요.
다음날은 전날 틀렸던 파트를 과거 기출 혹은 N제로 풀어보는데 저 같은 경우는 과거기출을 이용했습니다 N제 사는거 돈 아까워서
풀이과정의 논리적 전개를 외우셨다는 말이, 내가 공부할 때 아무생각없이 하는 판단이 없게끔 모든 판단에 이유가 있고 그걸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만약 그걸 생각하지 못했다면,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는가를 고민해 보고요
혹시 이걸 국어말고 수학이나 다른 과목 모두에서 이렇게 하셨나요??
독재라서 9시 50분까지 있어야 하긴 하지만 그래서 오후에는 ebs나 탐구같은 머리를 덜쓰거나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