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 불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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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24에 내신 46.89. 부족한 점수인 건 알았지만 하고픈 공부를 하기 위해 사과대 지망했고, 그 결과 당당하게 불합했습니다!>.<
불합격이란 글자가 참 쓰라리고 아쉽긴 하지만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지원했던 것에 후회는 없네요. 가족과 주위 분들께 죄송스러울뿐T.T
수능이 끝나고 주위가 어수선했기 때문에 더더욱, 논술 준비가 버겁고 괴롭게 느껴질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내노라 하는 학생들과 어깨를 겨루며 나라와 민족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걱정했던 순간 순간들은 분명,
앞으로의 저에게 훌륭한 양분이 될 귀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후회는 없어요!
저는 이제 고려대 정경대학의 새내기가 될 예정입니다! 분명 서울대생으로써 누릴 수 있는 기회는 갖지 못하겠지요.
그치만 고대에는 또 그 나름의 멋진 찬스들이 저의 스무살을 반겨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를 준비하며 느꼈던 모든 것을 잊지 않고 그 곳에서는 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건 첫번째 관문일 뿐, 내 자리는 결국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거라고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그 말씀처럼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서 멋지게 꿈을 이뤄갈 수 있다면 그건 무엇보다 좋은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면 더더욱 좋겠구요♡ 우리가 논술에서 몇번이고 썼던 이야기처럼요.
합불합과는 상관 없이, 설포의 모든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올 한 해 멋지고 좋은 일들만 가득 가득 생기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원피스, 입학식날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것만큼은 정말 아쉽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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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그로고요 사람들이 대학교 때는 연애하기 쉽다는데 고딩 때까지 모솔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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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하기 좀 그렇지만, 이미지상으로는 연대=세련됨, 깔끔함고대=열정적, 투박함...
끝이아니죠! 시작일뿐!
그렇죠! 스물이잖아요. 시작일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더 더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푸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T.T 화이팅!!
님 큰인물 되실듯.. 존경스럽네요 말만이 아니라.
아님니다 그런 쑥쓰러운 말씀을!T.T 카트롸이더님도 올 한해 좋은 일만 생기시길!
KMei님 네이트온아이디있으세요?ㅋㅋ
있는데 잘 안해요ㅋ.ㅋ....고정경이세요? 설마 동기?ㅎㅎㅎ
저 대기 31번이에요!ㅋㅋ 님 글 보고 감동했어요 !!
와 반갑습니다>.< 꼭 합격 되실거에요!! 동기로 꼭 뵜으면 좋겠네요ㅎㅎㅎ
님 정말 짱이에요 ㅠㅠ 님 앞으로 인생은 더 피실 거에요 !!!
일공이일님도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으실 겁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저도 서울대 불합에 고대 정경이랍니다 ㅠㅠ 저는 원하는 과 쓰지 못하고 나름 안전하게 쓴다고
외국어 교육 썼지만 ㅠㅠㅠ 원하는 과가 아니라서 붙지 못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떨어지니 정말 속이 쓰리네요... 하지만 우리 가치 고대에서 만나서 더 멋진 꿈을 향해 달려가요!
고대 정경에서 아는 척 해주세요~~~ㅎㅎ
꺄 반가워요>.< 오르비에서 동기들 많이 만나네요! 역시 오르비★
비록 서울대는 우리에게 불합을 줬지만 우린 서로 서로 고정경 합격을 축하하기로 해요ㅋㅋㅋㅋ
학교에서 꼭 뵜으면 좋겠네요. 분명 만날 수 있겠죠?ㅎ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언니시겠죠? 진심으로 느낍니다 언니는 마음이 크신 분이니까 분명 잘되실거에여>.< 즐거운 대학생활하시길 빌어요ㅎㅎ
아유 감사합니다 후배님T.T 크힛님도 남은 학교 생활 열심히 하시고 꼭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내신 좋은데 되게 아쉽네요 ;; 고대에서도 성공하실거에요!
전 비루하게 1차 떨어지고 진즉 고대로 맘 굳혔죠 ㅜ
멋지네요.
인생에서 끝은 포기할 때 만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포기하지 않는 KMei님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두 크게크게 세상을 넓게 보고 생각할게요
이제 좀 마음 정리되고 정신차린듯하네요
Y 새내기 되어 열심히............................살아야지.....!!!!
어제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만 같이 무척 힘들었는데
조금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요.
진짜 좋은 글 새기고 씩씩하게 살게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