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발음법 특) 현실과의 괴리가 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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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다
"<표준 발음법>에서 규정한 표준 발음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둘 사이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표준 발음법>에서 표준 발음의 대상으로 본 것은 대체로 1980년대 당시 서울의 토박이말을 구사하는 노년층 화자들의 발음이었다는 점이다. 서울에 살고 표준어에 가까운 언어를 구사한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세대별 또는 출신 지역별로 발음의 차이가 적지 않다. 따라서 <표준 발음법>을 정하던 당시에도 <표준 발음법>과 현실 발음은 차이가 없지 않았으며, 그로부터 약 한 세대에 해당하는 시간이 흐른 현재는 둘 사이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자음은 주로 겹받침의 발음에서 표준 발음과 현실 발음의 차이가 드러난다. 예를 들어 ‘밟고, 넓다, 읽다’ 등과 같이 겹받침이 있는 말들은 표기상으로는 받침에 두 개의 자음이 있지만 발음상으로는 겹받침 중 어느 하나만 발음해야 한다. 이것은 국어 음절의 종성에서 두 개의 자음을 발음할 수 없다는 중요한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중략)
그러나 현실 발음에서는 이렇게 발음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접할 수 있다. 겹받침을 발음할 때 <표준 발음법>에서 규정하는 그대로 정확히 발음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로 현실 발음에서는 겹받침 중 탈락하는 자음에서 다양한 변이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국어와 관련된 시험에서는 겹받침의 표준 발음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항이 종종 출제되기도 한다. 출제자 입장에서야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부분이니까 출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험을 치르는 입장에서는 <표준발음법>을 기계적으로 외우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항이기 때문에 <표준 발음법> 자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진호(2015) 국어의 표준 발음과 언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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