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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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전골이 그렇게 생각나요
어릴 때 엄마가 금요일 저녁에는 일찍 퇴근하셔서 저랑 형 데리고 집 앞에 있는 손만두 전문점에 데려가셨거든요
그 많은 메뉴 중에서 항상 만두 전골을 시켰는데
주인집 할머니께서 시킨 것보다 항상 칼국수 사리를 1인분 치 더 주셨던 게 생각나네요
다 먹을 때 즈음이면 엄마가 물만두 포장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그게 포장 되어 나올 즈음이면 아빠가 퇴근해서 가게로 오셨거든요
다 먹고 계산대에 있는 박하사탕을 색깔 별로 형이랑 꺼내 들고 먹으며 집에 온 가족이 같이 갔던 기억이 아직도 마음 한 켠에 따뜻하게 남아서 요맘때 되면 생각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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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느낌이 강하네요
요즘도 가끔 날씨가 서늘해지면 가곤 한답니다!
ㄹㅇ 전골 먹고픈 날씨
배우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