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입시를 만족스럽게 마치는 것의 가장 큰 의의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13839
다름아닌 입시를 인생의 트라우마가 아닌 한때의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몇 년을 입시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보장된 삶은 한정되어 있고, 또 사람마다 적성은 다 다르기에 대학으로 사람 차별하는 거 정말 싫어하고, 학교 네임밸류는 수많은 인생들의 극히 일부분만을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별개로 어쨌거나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절대 다수가 잠깐이라도 발을 담글 수밖에 없는 대학입시라는 단계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는 건 그래도 좀 크다 생각하거든요
저만 해도 나름껏 목표한 바를 이루고 입시를 마친 덕에 밤 늦게 독서실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순간, 하루에도 몇 번씩 진학사를 들여다보며 원서 조합을 짜맞추던 겨울날과 같은 기억들을 나름 괜찮은 순간들로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입시에서 목표를 이룬 다음, 그 성과를 가지고 타인들의 인생을 깎아내리는 대신 본인의 자양분으로 삼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는 버팀목으로 쓸 수 있길 바랍니다, 모두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대 펑크?? 1
학추는 높은과가 4대1 이러던데 이건 펑크인가요?? 몇정도면 펑크라고 보나요?
-
고3이고 세무사가 꿈인데 세무사는 개업이라 학벌 의미 없다고하고 대학 갔다가...
-
취업 어디로해요?
-
서울대 가려면 2,3학년때 사회과목 1개 들어야 하는거 맞나요? 저는 고1때 사회,...
-
22번도 아닌데..
-
수학 실모 푸는데 계산하면 답 나오는데 갑자기 계산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귀찮아지면서...
-
대처할 수 없게 만들어버림 상 X만 생각하고 Y는 그냥 배제해버리는
-
안녕하세요 이번에 지리교육과로 넣은 일반고 고3입니다. 동국대식 환산 1.4이고,...
-
사문 개념 백지테스트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도 개념이 술술...
-
데이브레이크 다 지를까 그냥
-
조림에 있는 무가 ㄹㅇ
-
그래야 냉정하고 좀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고 생각이...
-
내년에 고일? 0
나고삼때 초딩이엇던 울동생이자나..
-
ㅈㄱㄴ
-
25시행 중1고1 국영수과사 기출시험지 현금 제공(선착순), 무료 내신 자료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현재 25시행 중1, 고1 국영수과사 시험지를...
-
위에건 논술이고 나머지는...
-
매년 이렇게 비싼 원서비를 쓸어담고있다는거 아님
-
수능 잘봐서 다 안가면 개좋겠다
-
괜찮음? 농어촌있어서 반수 한번 해보고싶은데 23333 정도 맞추면 됨?
-
ebs 정유빈 수능개념이랑 무불개 김성은 확통 누구 들을까요? ebs책이 있어서 고민이에요
건강한 마인드이게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