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 음절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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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이 소리를 가지는 최소 단위
음절이 한번애 발음할 수 있는 소리의 최소단위가 맞나요?
예를들어 나뭇잎은 3음절이고 음운은 나문닙이라 8개
아무튼 ㅎ축약과 자음군 단순화가 잘 구별이 안가는데
자음군 단순화 부분에서 음절의 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넣어에서 ㅎ은 음절의 끝이 아닌건가요? 어케 구별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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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은 말그대로 구별하니까 발음 기준이 아니에요 써있는 그대로로 세야해요 3음절은 맞고요
음절은 발음되는 건데 음절 구조에 의한 제약이 음끝이랑 자단이에요
ㅎ탈락이랑 자단은 ㄹㅎ이랑 ㄴㅎ환경에서만 구분하면 되는데 ㄹㅎ과 ㄴㅎ 뒤에 모음 시작 형식형태소가 오면 ㅎ탈락이고 ㄴ이 오면 자음군단순화에요
1. 음운은 소리를 가지는 최소 단위라고 이해해도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의미를 변별해 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로 정의하는 게 정확합니다.
2. 네 음절은 그렇게 독립해서 말할 수 있는 최소 단위로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정확한 정의는 어렵지마는) '아침'에서 '아'와 '침'이 각각 음절입니다.
그러므로 '나뭇잎'은 '나, 뭇, 잎'으로 음절이 3개고(발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나, 문, 닙'으로 3개가 되겠죠), 음운은 /나문닙/이므로 ㄴ, ㅏ, ㅁ, ㅜ, ㄴ, ㄴ, ㅣ, ㅂ의 총 8개가 나옵니다.
3. ㅎ 축약은 없습니다. ㅎ 탈락이랑 헷갈리신 것 같습니다. ㅎ 탈락과 자음군단순화를 구별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ㅎ 탈락은 연음 후 ㅎ이 탈락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자음군단순화는 연음이 아닌 단독으로 쓰이거나 혹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어미와 만날 때 자음군이 단순화되는 것입니다.
'끊어>끄너'와 '넣어>너어'가 ㅎ 탈락인 이유는 ㅎ이 모음 사이 또는 울림소리 사이에서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넣어>너어'를 ㅎ 탈락으로 보는 순간, 같은 성격의 '끊어>끄너'도 ㅎ 탈락으로 보아야 합니다.
반면, '끊는>끈는'은 ㄴㅎ이라는 자음군이 '-는'이라는 자음 어미와 만나면서 ㄴㅎ의 ㅎ이 탈락하는 것이므로 자음군단순화로 설명합니다. 이는 '읽는>익는>잉는'과 동일한 경우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자음이 세 개 이상 연속해 올 수 없으니 ㄹㄱㄴ의 연쇄에서 ㄹ이 탈락하고 '읽는>익는'의 자음군단순화가 일어나는 것이죠.
'끊는'도 마찬가지입니다. ㄴㅎㄴ이라는 연쇄가 불가능하니 가운데의 ㅎ이 탈락하는 것이고, 이는 모음/울림소리 사이의 ㅎ 탈락과는 성격이 다른, 음절의 제약에 의한 음운 현상이므로 자음군단순화로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