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감정들, 당신만 느끼는 게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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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밖에 안 남았어, 나 00대 갈 수 있을까?
부모님한테 성적표 보여 드릴 면목이 없어.. 재수한다고 하면 화내시겠지?
아, 오늘은 열심히 살아 보려고 했는데.. 릴스 보다 보니까 또 오후가 됐네.. 내일부터 해야지
매번 이런 고민만 하는 내가 너무 패배자 같고 짜증나..
저 중 하나 쯤은 우리 모두가 느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비단 당신에게만 놓인 시련도, 당신만 느끼는 찌질한 감정도 아니라는 겁니다.
저런 감정들에 치여 이 곳에 와 가능성을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00일 남았는데 제가 00시간 하면 1등급 받을 수 있을까요?
00일 남았는데 9모에서 0등급 받았어요.. 수능에서 1등급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불안, 이해합니다. 불안을 덜고자 어떤 대답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도 압니다.
하지만 저 질문에 대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하세요.
며칠 안 남았으니 이 지긋지긋한 문제들과 이별도 머지 않은 거고,
부모님이 화내시는 이유는 당신의 나태함이 앞으로 삶에 끼칠 영향을 알기에 두려워서고,
연속 3시간 집중을 못하더라도 릴스를 보다 문득 자각했다면 지금이라도 2, 3 문제 끄적여 보면 되는거고,
그러다 보면 내가 꽤 멋진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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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거야 !!
100을 보고 1을 보니 초라해보이는 것이지
0보다는 1이 훨씬 크다는 사실
이걸 깨닫고 완벽주의를 버리기까지는 저도 정말 오래 걸렸네요

너무 멋진 말이네요..좋은 글이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