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고 싶었습니다.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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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 학교폭력 피해자. 가해자, 고아 처럼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 나한테 혹은 주위엔 일어나지도 않을 것 같던 강박장애,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고 안좋은 생각을 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는 너보다 못한 사람도 있고 다 그러면서 사는거야라고 말한다. 이것은 진리다. 그리고 불안과 우울감의 극복은 이를 인정하는 순간 삶의 질은 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때가지의 과정이다.
우리가 오해하는 정답만을 요구하는 사회란 서울대를 가면 성공한다는 그런 결과적인 정답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니다. 더 넓게 보면 포기만 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 된다거나 생각한 만큼 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정답을 내 놓는 사회다. 사실 이는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 정답은 결과가 아닌 이유는 이 정답을 우리는 죽을 때 까지 그것을 인정하고 늘 우울과 불안 등과 맞서 싸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나약하고 신적인 존재를 믿는 신앙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필자는 무교고 신앙은 믿지 않는다.
차라리 의사의 말을 듣고 그를 믿는다
1996년에 태어난 나는 초등학교 때 꿈이 뭐냐는 학교장의 말에 거지라고 했고 한달동안 이동 수업을 참여하지 못힌게 됐다. 공부는 진작에 관심없었고 전교 180명 중 178등으로 입학했다. 담배는 물론 등에 문신까지 했었다.
결론적으로 18세 때 정신을 차렸고 담배는 현재 못 끊었지만 문신도 지우고 요즘 말로 지거국이라는 지방 국립대에 가게 되었다.
과는 공통적으로 수학교육과를 선택했고
남들이 아는 부산대,충남대, 충북대, 공주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썼었고 2개 제외한 충남대 충북대 공주대 부산대는 붇었다.
사범대 중에 취업률이 가장높은 공주대 수교를 갔다.
하지만 졸업한 동시에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코로나 때 돌아가신 20년의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난 홀로 사회에 나가게 되었다.
수학만 했었고 잘 하는 것 따위 없이 살던 나 때문에
우리누난 내게 2천만원을 빌려주었고
나는 강사를 한다고
이름 있는 학원에 등록하고 잘 나갔어도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실제 수업 중 도망친적도 있었고
그렇게 나라는 사람의 이미지는 바닥이 되고
주위 친구들도 하나 둘 셋 넷 떠나고
이젠 빚을 청산하고 나니 딱 30이다.
요약의 요약을 거쳤지만
내가 병신인 걸 인정한 후로 이러한 인생을 살인가면서
난 긴장감을 놓친 적 없고 항상 긴장상태다.
그래도 살아간다.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그 여정에
당신도 나와 비슷한 심정이라면 나는 감히
당신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최태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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