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을 뚫어야 문단이 보이고, 또 글이 보인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91877
구조독해는 '그읽그풀'이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본질은 문장 하나하나의 독해가 아니라 그 문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글을
읽는 것에 있기는 합니다.
문장을 잘 읽어봤자, 그 문장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지 못하면 결국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 그 본질을 위해서는 각 문장을 잘 읽는 능력이 기본적 소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각 문장을 어떻게 뚫어가는가? 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읽그풀'이 요구하는 '문장의 이해 능력'이 되어야, 이해한 문장들을 연결하며 마치 머릿속에 지문의 목차를 짜며
글을 읽는 '구조독해'가 가능한 것입니다.
비핵화는 무조건 구조만?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비핵화 안에 각 문장을 잘 읽는 방법도
추가했습니다.
문장을 잘 이해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나?
1. 문장 구조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2. 그 문장 구조 안에서, 각 요소 (주어, 목적어 등)가 그냥 단순히 한 단어가 아니라 매우 긴 '구나 절'의 형태인 경우, 그것을 하나의 의미 단위로 묶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식어를 잘 신경써야 합니다. 저는 수식어가 나오면, 무조건 그 수식하는 의미 단위 전체를 괄호로 묶어서 수식받는 대상에 의식적으로 붙여서 독해합니다.
사실 수식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그 문장이 원래 2개의 문장인데 하나로 결합해놓은 것입니다.
진짜 쉬운 예를 들면,
내가 어제 먹은 최현석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는 나를 정말이지 황홀하게 만들었다.
-> 이것은 사실, '내가 어제 최현석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먹었다.' + '최현석 셰프의 시그니처 미뉴는 나를 정말이지 황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두 문장이 결합되어 하나가 된 문장이기에,
(내가 어제 먹은) [최현석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는 나를 정말이지 황홀하게 만들었다.
이런식으로 저는 항상 복잡한 문장을 해석합니다. 여기서 의미 단위가 길어져서 최현석 셰프의~ 메뉴 이 부분을
[ ]로 묶어주기도 했네요.
수식어가 많이 포함된 문장은, 이렇게 까다롭게 '감속'해서 읽어야 합니다. 여러 개의 문장이 결합되어 있는 문장이기에 당연히 정보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당연히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확실히 그 문장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저는 이렇게 세 가지의 방법을 통해 어려운 문장을 뚫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해한 문장들을 붙는 것끼리는 붙이고, 구분되는 것 끼리는 구분하며 '구조 독해'를 합니다.
이게 제 독해관의 전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달사진 6
네
-
죽고싶습니다 3
고1입니다. 이번 수학 모의고사에서 찍은것 없이 88점이 나왔고, 이정도면 내신...
-
이사를 존나 시골로 와버렸네
-
오르비 잘 8
자던가
-
이감엔제 하고있고 자이랑 다담도 거의 다풀어가는중인데 좋은 엔제 없나요ㅠㅠ
-
예전에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다가 지금은 저작권? 뭔진 잘 모르는데 문제 생겼다고...
-
사ㅣㄹ려줘 웅ㄹ우우웅ㅁㄻㄴㄻㄹ
-
제2는 첨 신청해보는데 탐구 끝나고 쉬는 시간에 교무실 가면됨?
-
듣기 3개 틀려서 77점 개허수 미친놈이 있다?
-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나
-
기출 킬러 문제들만 한 번 더 분석해보고 싶은데 인강컨도 좋고 시중컨도 좋고 기출...
-
아오 겨우 풀었다 10
왤케 안보이냐
-
6모 96 9모 88 통통인데 수1수2 드릴 5랑 드릴드2중에 뭐가좋을까요 확통은...
-
수학도 지구도 고민이군아.. 걍 실모 풀 때부터 실수 한 문제당 머리털 뽑을까?...
-
부엉 탄생일 82
오늘은 생일 기념으로 N제 해설을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
오늘부터 브릿지 확통도 푼다 통계는 물론 거르고
-
말도 안돼
-
작년 수능(25년 수능) 11342면 많이 낮은겁니까? 국어는 언매, 수학은 미적,...
-
실모 4
n제화 마려운 하루
-
인서울 주요대학 기준으로
-
이거 인강 들을 시간은 없는데 책은 있어가지고 책에 써있는 설명도 충분한가요
-
내일 학교 짼다 2
기분좋아
-
막뺏으면 민폐행동인가 아님 걍 레어전쟁 시작되는거임?
-
현재 재수생이고 수학 공부 방향에 대해 여쭙고 싶은데요,, 작년에는 다른...
-
팔로워가 한 10명은 줄은 거 같음 탈릅을 얼마나 한거야
-
이감 시즌2가 있고 이감 파이널이 있고 뭐 예비평가?이런게있는데 국어실모 이중에 뭘사야하나요??
-
우울해 1
SDE를 벅벅 풀기 제가 쓰면서도 뭔지 잘 모르겠음;
-
통계의 함정 1
글경 와이리높노 ㅋㅋㅋㅋㅋㅋㅋ
-
피파 빠칭코 1/49보다가 40,30은 너무 선년데 9카 한번 붙이면 되네 ㅋㅋㅋ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과연
-
사탐 난이도 비슷하게 나왔다 가정하면 백분위 99찍는건 순위가 어느정도일까요
-
수시 원서 1
3안정 3상향으로 적으려고 하는데 적절한가요?
-
정 반대 성향이랑 토론
-
맞팔구 2
-
바로살텐데 ㅜㅜ
-
15360번 중에서 5880번 이상이란 게 뭔뜻이죠..?
-
개피곤 3
알바끝나고 자취방 가는길
-
내가 쓰는거였네 ㅋㄱㅋ
-
4등급 0.4점 5등급 0.8점 감점이라는데 이게 큰 건가요? 정시를 올해 처음...
-
1강 듣고 abc 앞문장 만읽고 제일 확실한거만 통째로읽고 나머지 읽으니까 순서가...
-
부모님이 수시 다 좆까고 정시파이터 해도 된다고 허락받았는데 왜 자퇴는 안돼노?...
-
술 0
마시고싶다.
-
앰전하다기엔 강해져서 그이를 만나면 좋겠어
-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12
몰래 조용히 알려줄 귀여운 오르비언있나요
-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가오는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하여,...
-
이때까지 평가원 모고는 항상 고정 1 나왔는데 한동안 영어 공부 좀 안 한 것...
-
"너는 인싸도 아닌데 아는 거는 ㅈㄴ 많네" "아는 척이 아니라 진짜로 아는 게...
지난번에 강대에 비핵화 관련해서 문의하셨다고 한 건 어떻게 됐나요?
비핵화는 강대와 연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