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6번 4번선지 정답의 근거가 뭐예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57044
아무리봐도 논리적으로 모순되거나, 주장에 반하지도 않는 완벽한 진술 같은데.. 도대체 뭐가 틀린거임?
5번선지도 좀 애매한데 뭐지 ㅅㅂ 내가 멍청한건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이고 간호학과/생명과학/실내건축디자인 지망하는데 9모에서 중앙대 경희대 간호,...
-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크악
-
싱어: 시민 불복종은 법에 대한 복종심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x) 라고 하는데요.....
-
아 ㅋㅋ정상인이에요;
-
꼬북칩 인절미맛 1
먹고싶다
-
아 비염 졷 갇 다 11
오줌 위로싸는중 ㅇㅇ....
-
수학 기출 0
수학 기출 선택과목 즉 21년때 시행한거부터 풀어도 문제 없겠죠?
-
따로 추가 자료 제출( 얼굴 사진 등 ) 이런거 없이 그냥 동의동의동의 누르고 돈내고 끝임??
-
9평 높 3떴어요.... 김지영v단어랑 병행할거고 저는 직독직해 스타일
-
머가 문제일까요..?
-
22틀 1~21 난이도 최하 농담이 아니라 21문제 푸는데 20분도 안걸렸음 미적도...
-
평가원 #~#
-
중앙대 전과 0
안녕하세요… 1학년 2학기 진행중입니다 문과가 너무 안맞아서 이과쪽 전과생각중인데...
-
월요일 화이팅!! (월요웹툰 - 이직로그 재밌어요!)
-
풀면서 와 평가원같다 느낀것 있나요 ? 난이도 1컷80후반~90 정도로 어려운걸로
-
기본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다시 쌓으면 수월하게 풀릴 때가 있는거 같아요!
-
오 20렙이네 8
댓글 한 5만개만 더달면 30렙 되겠지?
-
어른의 키스야 3
돌아오면 다음을 계속하자
-
투표 결과에 따라 가겠습니다. 둘 다 안가봤습니다
-
발췌로도 다 뚫리는 것 같긴 하던데
-
4과목 선택시절 최고 응시자수인 11수능 당시 사탐 응시자수인데 이때랑 거의 비빔...
-
생윤 경제 1
윤사공부할 때 문제 풀면 풀수록 새로운 개념이 나오는 게 너무 싫었었거든요 그래서...
-
윗문항이 시대 8월례고사 9번 문항이고 밑 문항이 9모 5번 문항입니다 9번 문항...
-
하나는 인강 하나는 시대컨 어쩌다 이렇게 됐지? 모의고사도 넣어야하는데
-
아수라랑 이감 현장응시 매주 할건데 선택구매 문자옴
-
저도 "연세"라는 이미지를 굉장히 높게 사는 사람이긴 한데 계약학과는 무조건 채용...
-
학교 가면 얼굴만 어렴풋이 아는 사람이 인사하는데 누가 저한테 얼굴 보면서 말 걸면...
-
우와 8
한동안 수학 공통 안했더니 감이 다 사라졌구나..
-
출제 위원들 쌍욕 먹음? 아니면 ebs 기조를 잘 따라가면서 사교육을 혁파했다고 칭찬받음?
-
현시점 확통 드릴 vs 서킷(해강포함) 뭐할까요? 9평 28틀30틀 0
손승연 확통 어떻게 푸는지 모르긴 하는데.. 문제풀이 양이 부족해서 질문 올립니다. 기출2회독했음요
-
텔그정도는 아닌가요? 그래도 좀 후한퍈인거 같기도..
-
생양파는 진리다 2
그래그래 그건 사실이야 다시 생각하니까 개 빡치네 된장에 양파에 찍어 먹을...
-
답지있는사람 있나여.. 공통도 보내주심 ㄱㅅ
-
하루종일 잠이 오네
-
9평 딱 80점 맞고 수능때는 안정 2등급 받을수있도록 영어 공부를 좀 늘릴...
-
이거 5번 선지에서 묻는 총 부양 비용이 총 부양비가 높다고 (전체 인구에서...
-
기초대사량개높아진듯 16
아무것도안했는데맨날배고픔 돼지파티하고싶다 요즘엔 가끔먹을거다섯개사와서 4개먹고...
-
윤성훈 커리 1
윤성훈 커리 타고 있는데 실모는 파이널 살 생각이고, 십지선다도 꼭 해야될까요?
-
사문 질문 2
이거 5번 선지에서 묻는 총 부양 비용이 총 부양비가 높다고 (전체 인구에서...
-
1. 먹을거리는 많지만 도시느낌이 강해서 관광느낌은 덜한 도쿄 2. 둘러볼 곳은...
-
라는 생각을 4년째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갈까 그냥 혼자 가기가 좀 그렇긴해...
-
기출필수? 2
수능세계를 잘 몰라서요.. 질문드립니다.. 제가 기출을 따로 막 하진 않아서요 뭔가...
-
부산이 밸류 메리트가 훨씬 높은데 동홍을 쓸 이유가 있냐 이로는데 흠... 수시...
-
언매 미적 물2 지구2인데 전국 몇퍼쯤일까요
-
왜 우리동네는 중국인이 없지...
-
바지까지 좀 확인좀 해주십쇼
-
원서접수하는 고3입니다. 오늘 원서 열리는 곳은 바로 접수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
두 케이스 모두 어디서 잘못된건지 모르겟네요...
-
1논술 하려는데 이거는 꼭 듣고 가야한다는 강좌 있음? 0
메가 대성 둘다 있고 수능수학 2등급 실력임 항공대 수학,수1,수2 범위 시험 준비...
-
9평 끝나고 빡집중하려고 집 좀 멀어도 러셀 들어와서 공부 시작함. 근데 오늘...
‘해소‘ 안됨
본연의 것 때문에 틀린건가
Ebs해설 ㅈ같네
유토피아는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마지막에서 언급하잖아요. 이럼 대안이 되지 않으니 해소가 되죠
sf는 현실이 아니니까,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안되죠
4번선지 뒷진술은, 일단 A에서 수빈의 주장과는 별개의 진술이고
그 진술의 내용은, "욕망을 해소"하는 것인데
그 욕망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고
욕망의 내용을 실현 불가능하지만, sf등 허구적 이야기를 매개로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욕망을 해소"한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
비유하자면, 서울대에 갈 수 없는 "현실"이라는 상황에서, 서울대에 가고 싶다는 "욕망"을, 내가 서울대에 가는 것을 상상하고 이야기화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는 진술은 논리적으로 전혀 모순이 없고
보기의 입장에 상충되어야 하는데, 저 본연의 것이라는 진술 이외에는 상충될 여지가 전혀 없고, 본연의 것이라고 상충된다고 보기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기의 뒷 내용은 그저 유토피아의 불완전성, 실현불가능성, 현실 문제에 대한 해결책 불가능성만을 얘기하고 있으니,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요
더군다나 5번에서 수빈이 "대안"이라고 말한 것은, 추론 가능하긴 하지만 대안 말고 다른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으니.. 여기서 시간을 좀 많이 썼네요
보기는 욕망의 해결수단이 sf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sf 속 유토피아는 필연적으로 붕괴되기에,
해소라고 보기에는 비약이 있습니다.
욕망이 붕괴되기 때문에 욕망이 실현 불가능한 것이고, 이는 4번선지 앞 단락에서 이미 제시한 부분입니다. 앞서 말한 비유처럼, 욕망의 해소라는 것은 욕망의 실현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게 단순한 논리적 오류가 아니라 비약때문에 오답이라면 5번 선지의, "대안"이라고 보는 것이 비약인데도 정답인 근거가 사라지게 됩니다.
해소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어려운 일이나 문제가 되는 상태를 해결하여 없애 버림
제가 볼 때 해소에 대해 잠깐 혼동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해소는 문제의 해결이 전제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9평을 망쳤다고 부모님께 화를 내고 감정을 배출한다고 제 기분이 해소 되지는 않습니다. 또 주신 예시를 보자면 서울대에 입학해야 해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사전적 정의에 입각하면 욕망이 문제 상황에 대응되네요.
<보기>의 주장과 욕망의 문제를 연결지으면, 실현 불가능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정도가 있고
이를 없애려면 욕망의 문제점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인 "욕망"을 없애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일상적으로 봤을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사전적 정의를 보니까 뭔가 일상에서 대충 잘못 알고 있었던 어휘들이 많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도 덕분에 복습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