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화작(공통제외)에 대한 간단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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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작...순수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간 출제해오던 방향과는 다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출제한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의도보단 내용 일치 불일치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출제된 문제가 많이 보이네요(37,39,41)
또한 45번에는 그간 출제해오던 자료유형 대신 옛기출의 유형을 벤치마킹한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9모는 난이도는 준수하나 실험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등장했으므로, 수능은 이런 기조에 나아가서 난이도를 더욱 강화시킨, 화법 및 작문 제시문의 내용과 의도를 모두 정확하게 파악해야 헷갈리거나 시간낭비없이 맞힐 수 있는 형태로 출제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러므로 이젠 화작공부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늘 그랬듯 화작의 경우 수능은 6평, 9평보다 대부분 어려웠고, 제 예상이지만 이번 수능은 분명 우리를 통수칠 문제가 적어도 하나쯤은 등장할 것 같습니다.
특히 45번 문제가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45번 문제는 문제 유형에 비해 선지가 워낙 고르기 쉽게 제시된 덕에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제가 보기에 이건 평가원이 많이 봐주고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
평가원이라면 얼마든지 더 난해한 선지로 우리를 괴롭힐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선지가 어렵게 나오지 않는다 해도, '반박하는 글 작성'이란 컨셉은 최근에 거의 나오지 않던 유형이니 꼭 유심히 봐두셔야 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의도'를 반전시키기에 단순히 내용 일치 불일치로만 접근하면 큰코다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신문 초고의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의도'에는 반대하는 식의 선지가 있다면, 아마 의도에 집중하며 화작을 읽지 않는 많은 학생들을 함정에 빠뜨릴 겁니다.
이번 45번의 경우, 3문단의 '범주화는 이해를 제한한다' 와 '범주화는 대상의 속성을 단순화한다'는 내용 모두를 반박하는 의도의 컨셉이었지만, 만약 둘 중 하나만 반박하려는 의도의 컨셉이었다면 내용 일치 불일치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 학생들에겐 꽤 골치아픈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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