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강에서 알려주지 않는 국어 기출분석 방법론 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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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문학 지문구성 원칙0 이항대립 : https://orbi.kr/000743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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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의 또한 기획하였습니다
아래 유튜브에서 모두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https://www.youtube.com/@%EC%B2%9C%EC%9D%B4%EB%8F%84-w7x
(칼럼에서 설명하는 모든 지문은파일로 업로드 하였습니다.
업로드 된 파일을 먼저 읽고 풀어 보고 칼럼 정독 부탁드립니다)
비문학 지문 구성 2원칙 : 재진술 (PARAPHRASING)
✅ 재진술이란?
‘같은 의미를 다른 방식으로 다시 말하는 것’입니다.
글의 통일성과 구조적 완결성을 위해 출제자는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변형해서 표현합니다.
재진술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단 구성 예시:
ㄱ. A 는 B이다 (핵심문장)
ㄴ. A′ 는 B′이다 (ㄱ의 재진술1)
ㄷ. A″는 B″이다 (ㄱ의 재진술2)
이 구조에서 ㄱ이 중심 내용이라면, ㄴ과 ㄷ은 모두 ㄱ의 재진술로서,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에 통일성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 거지?'
✅재진술은 왜 중요한가?
비문학을 읽다보면 어떠한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캐치하지 못하여 시간이 낭비되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독해 중 모르는 문장이 나올 때, 무작정 멈추지 말고 ‘재진술 구조’를 의심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문장은 ‘주제’를 향해 재진술되므로, 한 문장을 이해하면 문단 전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시 모두 재진술 학습을 위한
A,B 표현을 넣었습니다)
예제1) 2023수능>사회>법령의 요건과 효과의 불확정 개념
COMMENT1]
이해가 안 되는 문장: “법령의 요건과 효과가 항상 일의적인 것은 아니다.”
→ '일의적'이라는 어휘를 몰라도 다음 문장에서 재진술될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다음 문장에서 '~때문이다'를 통해 앞 문장을 부연하며 ‘불확정 개념’이라는 재진술이 나옵니다.
→ 추론: "요건과 효과는 일의적 즉 불확정적이다."
✔ TIP: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포기하지 말고 재진술된 문장을 기다려라.
COMMENT2]A″는B″이다 문장을 읽을 때는, ‘법령과 요건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법원이 자율적으로 판단한다’는 식으로 앞에서 파악한 A는B이다 의 핵심 내용을 결합하여 하나의 주제로 묶어 이해해야 합니다.
COMMENT3] 예외도 있습니다. 모든 문단이 재진술 구조는 아닙니다.특히 아래와 같은 글은 예외일 수 있습니다.
예외 유형 | 설명 |
---|---|
이항 대립 |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비교하는 글 |
단계 설명 | 시간 순서나 절차를 설명하는 글 |
과정 설명 |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글 |
예제2) 2025 수능>기술>노이즈 과정
COMMENT1]
① 문단에서는 순확산 과정(A)이 노이즈를 점차 추가(B)하는 과정으로 설명됩니다.
지문을 보면 각 단계마다 노이즈가 반복적으로 추가(B′, B″, B‴)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이러한 노이즈의 축적 과정이 이 문단의 핵심 주제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② 문단에서는 역확산 과정(A)이 노이즈를 점차 제거(B)하는 과정으로 전개됩니다.
여기서도 핵심은 노이즈의 점진적 제거입니다.
모두 한 문장으로 집결되어 주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COMMENT2]
순확산 과정을 볼 때는 단순히 노이즈가 추가된다는 점만 보아선 안 됩니다.
각 단계마다 어떤 이미지에 노이즈가 더해지는지의 차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첫 단계에서는 원본 이미지에 노이즈가 추가되고,
그다음부터는 이전 단계의 확산 이미지에 노이즈가 추가됩니다.
역확산 과정도 동일하게, 어떤 이미지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는지 단계별 차이를 인식하며 읽어야 합니다.
풀이 TIP] 역확산 과정 단계가 반복되면 노이즈가 제거되어 가기에 원본이미지와 유사하게 됩니다
풀이 TIP] 역확산 과정에서 노이즈가 지속적으로 제거되어 가기에 단계별 확산이미지에서의 노이즈 값이 계속 달라집니다
예제3) 2022수능>인문철학>헤겔의 미학
COMMENT1]
위 문단에서는 ‘정립-반정립-종합’이라는 낯선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해가 어려워 다음 문장을 살펴보니, 이를 ‘변증법의 구조’라고 재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증법’도 낯설기 때문에 다시 그 다음 문장을 확인합니다.
거기서 변증법은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통일로 나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 문장의 의미를 다시 정리하면,
정립-반정립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고, 종합은 그 둘이 통합되는 조화로운 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문단의 핵심은 ‘변증법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에 있습니다.
COMMENT2]
낯선 문장을 이해할 때는, 뒤에 나오는 재진술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모호하거나 어려운 표현이 나올수록, 그 뜻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문장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어를 안정적으로 독해하게 만들어주는 기반이 됩니다.
COMMENT3]
학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출제자는 애매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처음에 제시한 뒤, 후속 내용에서 이를 부연 설명하며 재진술하는 구조를 사용합니다.
#칼럼 4편은 개념의 정의를 활용한 지문이해 칼럼을 작성하여 보겠습니다. 모든 칼럼은 지문이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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