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하면 생각나는 언어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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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나 '다바고'가 '냄비', '담배'로 들어온 이유는 과거 일본어 화자들은 b를 mb 정도로 발음했기 때문.
흔히 담배는 외래어고 tobacco와 같은 말이라고 하잖아요. ㅁ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다배'가 아니라 '담배'로 수입되냐고요? 아까 말했듯 일본어의 b는 [ᵐb]로 발음됐을 것으로 추정돼서 조선인 같은 외국어 화자는 일본어의 b 발음을 듣고 어? ㅁ도 발음하네? 라고 인식한 거임
그래서 nabe는 '남비>냄비'로 수입되고 tobacco는 '담바고>담배'로 수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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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들을 거치면서 ㅁ같은 것들이 추가되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