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벌써 9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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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아마 지금쯤 다들 긴장도 되고, 또 마음 한쪽은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을 거예요. “이제는 잘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도 클 거고요. 그런데 결국 9평은 수능을 대신하는 시험이 아니라, 수능을 더 잘 치르기 위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결과 하나로 내 미래가 다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점수로 내 노력이 평가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까지 오면서 여러분이 쌓아온 시간들을 생각해 보세요.
잠이 쏟아지는 새벽에도 책상 앞에 앉아서 문제를 풀던 순간들, 이해가 안 돼서 몇 번이고 같은 개념을 반복해 보던 끈기있는 모습들, 모의고사에서 실수할 때마다 속상하면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던 의지… 그 모든 게 이미 여러분을 성장시켜오고 있었고 지금의 여러분을 만든 거예요. 내일 시험은 그저 그 과정 속에서 하나의 이정표일 뿐입니다.
혹시 내일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수능 전까지 보완할 기회를 얻는 게 9평의 진짜 의미니까요. 그래서 이 시험이 여러분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더욱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시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장에 앉으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눈앞에 있는 문제에만 집중해 보세요. 긴장하는 건 누구나 다 똑같아요. 그 긴장조차도 여러분이 진심으로 준비해 왔다는 증거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차분히, 천천히, 하나씩 풀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꼭 기억했으면 해요. 점수가 어떻든 간에, 내일 시험이 끝나면 스스로에게 “고생했다. 여기까지 달려온 나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미 수많은 시간을 버텨내며 여기까지 왔고,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이번 9평이 여러분에게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남은 시간을 더 단단히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잘 해낼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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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고백해도돼?사랑해
4수 생활 올해는 청산하시길...!
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이에요
무리하지마시고 공부한대로 보고오세용
파이팅!

같이 만점받자 누나
무리없이 잘 끝내길 홧팅ㅇ올해 꼭 먼저 가라 내년에 반수하고 따라가서 밥 사달라고 할테니깐

같이 가야지내년에 물리해야지 나는 ㅋㅋㅋ
사랑해
역시 사수생이라 그런지 유익하구만
좃경님저너무떨려요
술마시면 긴장풀림 ㄱㄱ혓
님?
포딕식 긴장완화법 지금바로 하러간다
평가원은 한번 밖에 안봐봤지만 설렘 ㅎㅎ
평가원은 어떤 식으로 문제낼지 너무 너무 궁금함
감사합니다 잘 보고 올게요

작성자님도 다른분들도 끝까지 파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