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번 틀딱 입시때 생각나서 글써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486732
고등학교는 자사고 나왔고 의대 졸업 후 의사일 하는 중임.
자사고 특성상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신을 좋게 받을 수가 없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딱 치고 성적표 받아보고 좆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말고사 치고 나서는 내 상황을 깨닫고 내신 완전 버리고 정시 100%에 올인하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바로 모의고사 공부를 한건 아니고... 1년 정도는 나 하고 싶은 공부하고 수능공부는 별로 안함.
애초에 언수외는 중딩 때 강제로 과외를 당해서 실력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사탐, 과탐에 있어서는 거의 문맹이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고2 5월?6월? 모의고사까지는 사탐 과탐은 전부 찍었음.
그 후로 인강을 듣기 시작했고 (12수능은 탐구 갯수가 3개로 바뀌는 해여서 화1, 생1, 생2 골랐음)
고2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 끝날때까지 과탐을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과탐만 공부했음. 일단 개념잡고 기출, 모의고사들 풀고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닥치는대로 공부했다. 다른 과목은 수리 오답노트 정리하는 것 정도만하고...
그 결과 과탐 3과목 모두 안정적으로 45점 이상 나오는 것 확인 후 고3부터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갔다.
한창 EBS 70%니 80%니 연계한다고 난리치는 중이었어서 수능특강 등 EBS 관련 책들을 싸그리 사놓았다.
어릴 때 한자공부, 한국어능력시험 공부를 많이 했어서 언어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무릇 공부란 개념잡는거, 기초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당시 쎈수학을 쉬운거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싹 풀고 자이스토리, 수능특강, 각종 EBS 및 시중 책들, 사설 모의고사 등등 닥치는 대로 풀었다. 풀고 어려운 문제는 잘라서 오답노트 정리하고...
문제는 영어였는데 내가 영어에 약했다. 이건 그냥 운빨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기출, EBS 정도만 풀었던 것 같다.
과탐은 위에 얘기한대로 꾸준히 문제를 풀었다.
문제를 풀어본 사람 많겠지만 11수능이 개씹불수능이어서 올해는 좀 쉽게 나오겠지~하고 있었는데 평가원 모의고사가 개씹물일줄은 몰랐다.
6평을 문과 이과 통틀어서 거의 20명 이상이 전과목 만점을 받는 사태가 벌어진다. 근데 난 만점 못받음...
9평은 그나마~~ 난이도를 높인듯 하였지만 역시 쉬웠다.
수능은 9평이랑 비슷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상당히 쉬웠다.
가군은 상향 지원해서 광탈했고 나, 다군은 안정적으로 써서 둘 다 붙었고 지방 의대를 갔다.
입시 후 내가 내린 결론
1. 포기할 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곳에 투자하자
2. 인강이 최고다...
3. 문제는 최대한 많이 풀어보자.
4. 수능 당일 모닝똥은 필수다.
요새는 언매, 화작이니 영어 절대평가니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구요. 수시 비중도 많이 높아진것같고...
열심히 하면 빛을 봅니다. 다들 힘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 3(p-2q)랑 플마 4(p-2q)는 어떻게 구한건가요..?
-
지ㅈ대로 할거면서 왜 쳐묻는거임
-
ㄹㅇ ㅈ됐네 9
걍 시대 10기도 다니지뭐
-
허늘색이너무아릅담다 11
-
나도 아이패드가 아니라 네 얼굴을 바라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슬프구나…
-
와 점심으로 2
제육 + 된찌 + 밥 3.5공기 먹으니까 배가 안고픔 ㅋㅋ
-
수능장 담배 2
가능한가요 얘기 들어보면 어디 구석에서 모여서 핀다는데 학교에서 따로 제지하진 않나요?
-
개맛있네 2
센과 치히로 돼지 빙의해서 쳐먹었노
-
세 조각이면 ㄹㅇ 충분한디
-
유기해도 1등급은 나오지 않을까.. 라고 하면 3등급 나오려나
-
김치 먹다 똥 싸고 싶음
-
배가나옴 5
힘주고다니는데 개힘들다
-
수능 전까지 수학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으려나 22
지금 아이디어 수2 함수의 극한, 수1 지수로그 끝냄 하루에 수학 7시간 투자...
-
저는 고2고 내년에 고3 되는 08년생입니다 수능이 약 1년 3개월 정도 남았고...
-
adamant369
-
몽환적이어서 개조음...
-
실모 못볼때마다 2
수시 하향 쓸지 고민됨 ㄹㅇ
-
1학기까지 내신으로 미적했고 쎈발점정도 한번 돌렸습니다. 7모 이후 확통으로...
-
주관식 답 1 6
개꼬름해서 검토 2번 했는데 진짜 1이었네.. 뭔가 주기 맞는 것 같은데 확실하게...
-
10시 20분에 일어날라고 했는데 자다가 10시 40분에 일어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통 푸는데 왤케 화가나지
-
피부가 깨끗하고 하얗다 근육질은 아니지만 자세가 바르고 뼈대가 예쁘다 안경 써도...
-
확통 2등급이어도 딴거 잘보면 지방한 되려나
-
나만 풀어야지
-
논술 궁금한 점 0
인문논술 만점이 몇점이고 보통 몇점받아야 합격이에요? 경희대 외대 중앙대 이런곳...
-
李대통령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 표현에... 北 “더러운 족속들” 10
‘비핵화’ 발언에는 “허망한 망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
one point that arises from the elasticity...
-
구할수 있는 모고가 많지가 않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히카는 대부분 80후-90초 뜨는데 강x는 ㄹㅇ 70중후반이 대부분임…
-
서프랑 똑같은거임?
-
혼자공부하다가 6모부터 과외로 공부했는데 이번에 9모 끝나면 혼자 공부하려합니다...
-
6모때 미적이 1 나와서 자꾸 9모까지의 기대치를 내 스스로 너무 높여버림
-
6모는 10분컷 햇는데 이건 30분도 걸리더라고요… 심지어 시간박아도 틀릴때도잇고
-
글 자체가 이상하게 안읽힘 원래는 문단끼리 쌓여가며 읽히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
9월 1일 12:00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개인적으로 적중을 노리고...
-
연애는어떻게해요
-
작수 이후로 수학은 지인 질문 빼고는 거의 손에 잡지 않았습니다. 수학 과외를...
-
가끔은 두 조각도 충분 피자 양이 너무 많음
-
해보신분 있음요?
-
둘이라 가능할 줄 알았는데 치킨 절반 냄김
-
계산미스 잘나는 유형 압도적 1황인듯 호흡도 길고..
-
목표는 한약수입니다.. 23수능 화작미적영어화1지1 21212 였습니다 군수시작을...
-
국어는 화작 수학은 기하 탐구는 지1 물2 조합입니다. 현역 과고생이고 수학은 역대...
-
한 적이 나에게도 있었지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아무리 사설이라고 해도 80 이상도 받아봤네
-
수정해서 다시 올렸어요
-
지금 화작 20분 걸려서 양치기로 시간잡고 하려는데 수능날까지 빠르게 잡고 감...
-
소리 많이 안나는걸루 추천좀…
-
툭하면 지적만하고 나 까내리려고 안달났네 좋은 말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내...
-
미쿠 뭐임 저거 버튜버도 아니고 그냥 유명해진 밈인가
현직 의사 ㄷㄷ 의사 치과의사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수능날 모닝똥 팁 있을까요 쉽지 않은데..
치과는 제가 잘 모르고 의사도 요새 이슈가 워낙 많아서... 역시 장담할 수는 없네요.
아직은 괜찮지만 다른 직종과 비교를 하면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좀 별로라는 생각은 드네요.
모닝똥은... 제가 원래 변비가 있는데 그날은 운이 좋게 쾌변이 나온거긴 합니다.
가끔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2일 전쯤 변비약을 먹어서 일단 전날은 비워둡니다.
그럼 TEREA 님이 생각하시기에 비교적 시간과 노력이 적게 들지만 가성비있는 직종은 어떤게 있나요?
(물려받는거 말고 그나마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거)
돈을 많이버냐마냐 이런 가성비의 문제라기보다는 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안좋아지는게 문제입니다.
치료를 하다보면 당연히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안좋을 수도 있는데 잘 안됐을 경우 불가항력적인 결과들에 대해 소송을 걸고 악의적인 의사 비난 기사들이 요즘들어 너무 많이 나오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