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고기는 다 개고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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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역사 블로거입니다. 여러 역사 일화를 소개하는데 매우 재밌습니다. 여러 일화를 소개하는 블로그가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나는 세계 어느 곳이든 여행을 하면서 웬만하면 현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것을 먹고 탈이 난 적은 더더욱 없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만큼은 스님들처럼 육식을 하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 다. 다만 음식을 먹기 전 쇠고기로 만든 음식인지 아닌지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에만 고기를 먹었다. 한국에서 주로 먹는 고기가 식용으로 기른 개고기였기 때문이다.
지난 1904년, 나는 한국인 친구의 집에서 모르고 개고기를 먹은 적 이 딱 한번 있었다. 지금도 여행하는 내내 그 친구는 러일전쟁 전에자기 집에서 개고기를 맛있게 먹지 않았느냐며 나에게 개고기를 먹으라고 계속 권유를 한다. 그러나 그의 권유는 늘 실패로 돌아간다.
그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하고 애써서 개고기 한 점을 집어 입으로 가져가려고 하면 참을 수 없는 구역질이 나서 차마 입에 넣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그것이 돼지고기, 오리고기라고 생각해도 소용이 없었다.
돼지나 오리도 개처럼 음식 쓰레기를 먹고 자라서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도 꾹 다물어진 나의 입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아니 열릴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권하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먹는 척이라도 해야 할텐데 말이다.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것처럼 옛날에 헝가리에서는 말고기를 먹곤 하였다. 말고기가 가장 고급 음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주고는 안 먹는 고기로 전락해 버려서 잘 먹지도 잘 찾지도 않는다.
온대지방의 민족들은 가난한 사람들도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또 즐겨 먹는다. 값이 싸고 맛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돼지의 장점은 번식력이 강하다는 것인데 몇 주 안 된 새끼 돼지도 잡아먹을 수 있으며 맛 또한 좋다.
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개는 해마다 두세 차 례 새끼를 낳는다. 한 번에 보통 여섯에서 열 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나는데 자라는 속도가 빠르며 기르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가 않다. 가난한 가정에도 두 세 마리의 암캐가 있으며, 이들은 적어도 매년 30-40회 개고기를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새끼를 낳는다.
나는 개고기를 못 먹기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주로 밥과 삶은 콩을 먹었다. 아주 가끔은 생선 한두 마리를 맛볼 수 있었다. 감자도 가끔 먹을 수 있었는데 감자는 지금 막 한국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1904년과 1907년에 조선을 여행 왔던 헛가리인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데크가 지은 수기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일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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