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노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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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4 6모 3 더프 4
기본 4나오고 운좋으면 3 나오는 편입니다
수능날 찍맞이든 뭐든 2가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투스 주혜연쌤 다정한 기초영어-한줄독해-코드독해 기본-코드독해 심화(지금 하는중) 커리 타고 있는데요
코드독해 기본에선 8문제중 5-6문제 맞혔다면 코드독해 심화에선 10문제중 3-4문제 맞는 수준입니다...
단어는 메가2580 3회독하고 워드마스터 2000 1회독중입니다 하루에 100개정도 외우는거 같아요
이상황에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하긴 하는데 계속 4등급만 뜨니까 자괴감들고 그냥 영어 유기하고싶어요 남들은 단어만 외워도 3은 뜬다는데 왜 저는 계속 4등급인지..
이제와서 커리 갈아타는건 미친짓일까요?
1. 주혜연쌤 커리 아득바득 끝내고 검더텅 풀기
2. 메가 김기철쌤 문제접근 원리+빈순삽 원리 듣기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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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주혜연쌤 다정한 ~ 3-4문제 맞는 수준입니다...
→ 학습 피드백(=왜 틀렸는지 / 개념에 문제 없는지 / 논리에 문제 없는지 등) 하시며 정답률 높여갈 수 있어야 합니다. 왜 틀렸는지, 왜 정답인지 선지 하나하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아직 강의 내용도 제대로 다 흡수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단어는 메가2580 3회독하고 워드마스터 2000 1회독중입니다 하루에 100개정도 외우는거 같아요
→ 등급대를 감안했을 때 워드마스터 2000 + 고등베이직까지는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해당 등급대에서는 고등기본 수준의 교재(워마로 치면 베이직) 단어도 모르는 게 좀 있더군요.
이상황에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하긴 하는데 계속 4등급만 뜨니까 자괴감들고
→ 공부는 그냥 한다고 느는 게 아니라 잘 해야 늡니다. 직설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아마 공부를 (열심히 하신 것과는 별개로) 결과만 놓고 보면 얼렁뚱땅 공부하셨을 겁니다. 절평 영어 4가 의미하는 바는 '기본개념부터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적인 예시를 들어드리면
1. 영어를 읽을 때 5형식 판단을 정확히 하면서(=5형식 이론을 사용하면서) 구문독해를 하는가? 아니면 적힌 단어 뜻대로 해석하기 급급한가
2. to부정사/동명사의 정의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들의 해석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가 (단순히 이들의 형태를 읊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정의를 알아야 이들이 정확히 언제 사용될 수 있는지 분간할 수 있으므로)
3. 동명사와 현재분사의 구분을 정확히 할 수 있는가.
4. 일반동사와 be동사의 긍정문/부정문/의문문 구조를 정확히 써내려갈 수 있는가.
(읽는 건 돼도 정확히 못 쓰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러면 수동태/도치구문/분사구문/의문사절 등 관련된 후행 개념들이 줄줄이 부실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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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개념들이 존재하고 이들 모두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뭐 이런 거 잘 몰라도 영어 잘할 수 있지 않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적어도 저는 여태까지 이렇게(=기초부터 꼼꼼히 차근차근) 가르쳐왔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저를 찾아온 노베이스 학생들에게 늘 일관된 결과를 내왔습니다.
기본이 부실해도 어느정도 상위권에 가는 분들은 분명 있긴 하죠.
하지만 소위 '학습 지능'이 높지 못하다든가, '공부 베이스'가 전혀 없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처럼 마치 서커스를 하듯 부실한 개념으로는 높이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하위권은 기초를 잘 쌓아야 안 무너지고 상위권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냥 영어 유기하고싶어요 남들은 단어만 외워도 3은 뜬다는데 왜 저는 계속 4등급인지..
→ 단어만 외워도 3 나온다는 건 사실 비틱에 가깝고요. 보통의 노베는 단어만 외운다고 3 안 나옵니다. 단어가 가장 중요한 건 맞지만 문법도 구문독해도 충분히 연습해야 하고, 킬러 제외한 기본적인 유형치기는 모두 다 해둬야 안정 3은 나오죠.
제 분야 특성(=영포자 전문)상 수많은 노베이스 분들을 보고 상담하는데, 단어만 외우고 3받는 사람보다 단어를 외우고도 3 안나오는 사람이 천지입니다. 단어 외워도 3 안나온다고 상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애초에 이건 마치 '나는 100일 남았을 때부터 공부했지만 죽어라 열심히 공부하니 서울대 갔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같은 이야기랑 똑같죠.
이론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 사람 한 명의 성공 케이스 밑에는 그것을 달성해내지 못한 수백 수천명이 소리 없이 깔려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보통의 노베이스들은 그 성공 케이스 하나만을 생각합니다. 밑에 깔려있는 수천명의 실패 케이스는 고려하지 못합니다.
이제와서 커리 갈아타는건 미친짓일까요?
→ 저라면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주혜연T는 애초에 노베이스에게도 좋은 픽이며 오래 전부터 실력도 좋다고 평판이 좋은 분입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에도 부합하지만, 노베이스가 지금 시점에서 커리까지 갈아타면 정말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이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쭉 가는 겁니다.
와 챗지피티 인줄 알앜ㅅ어요 (좋다는뜻) 댓글 읽어보니까 맞는말같네요.. 그냥 얼렁뚱땅 풀었다는게 맞아요 ㅜㅜ 혹시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커리는 사실 지금 푸는 코드독해까지만 풀고 멈출 생각입니다 왜냐면 다음 커리가 빈순삽인데 저는 그거 따라잡는것 보다 더 쉬운 유형을 확실히 맞히는게 더 급하다고 생각해서요… 검더텅을 풀면 될까요..?
결국 글쓴분의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 사실 영어가 어려운 모든 학생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영어를 못해서 발생하는 겁니다. 영어로 적힌 글이 아예 이해가 안 되니까 성적이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저도 잘 압니다. 수능영어는 영어 '시험'이지 '완벽한 번역'시험은 아니라는 것을요.
하지만 결국 모든 영어 시험은 일단 영어로 적힌 글을 읽고 이해해야 풀 수 있습니다. 지문의 모든 부분을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것이지, 해석이 안 되는데 문제를 푸는 게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즉, 해석을 못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는 겁니다. 정도껏 못해야 문풀이든 스킬이든 커버를 할 수가 있는데 해석이 완전 바닥을 긴다면 문풀도 스킬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봐온 4등급 이하 학생들의 99%는 그냥 영어를 너무 못합니다. 영어가 전혀 안 되니까 영어가 고통스럽고 성적도 안 나오는 겁니다. 영어 문제를 덜 풀어봤다거나 해서 영어 성적이 안 나오는 그런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설령 하위권 학생이 정말 쉬운 유형만 유형치기를 해서 어찌저찌 3-4까지 올라온다고 한들 그 자체가 썩 좋은 상황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영어 해석력은 크게 늘리지 못했는데, 해석이 부실해도 어떻게든 풀 수 있는 문제들을 겨우 풀고 3-4가 나온다면 그 당사자에게 앞으로도 희망찬 미래가 있겠냐는 겁니다. 그 위로는 더이상 못 올라갈 테니까요. 물론 목표가 3-4등급인 분에게는 그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가 되겠지만요.
이처럼 영어 자체를 뜯어 고쳐야 질문자분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남은 시간 내로 그걸 뜯어 고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럼 결국 본질적인 문제(=영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가?)는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한 채로 곁다리만 건드리는 상황이 된다는 거죠.
그게 지금 질문자분의 상황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답변을 드리면
결국 강의 내용 더 반복하며 최대한 흡수하고(30번대 버리는 건 좋은 전략입니다),
마더텅이든 뭐든 관련 기출 문제집으로 최대한 양치기라도 하는 게
지금 시점의 최선이라면 최선이겠습니다.
그래도 커리따라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공부하고 있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