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비 [빈칸 추론] 10051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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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51번 해설] ㅡ # 10051번 문제를 먼저 풀어보세요!
'씽씽 자동차'라는 장난감 회사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회사는 아주 멋진 파란색 자동차를 만드는데, 바퀴는 다른 나라에 있는 '튼튼 타이어' 공장에서 만들어서 보내줍니다.
그런데 어느 날, '튼튼 타이어' 공장이 있는 나라에 큰 태풍이 와서 공장이 문을 닫았어요. 이제 '씽씽 자동차' 회사는 바퀴를 받을 수 없게 됐죠. 이것이 바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에요.
이때 '씽씽 자동차' 회사의 사장님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선택 1: 걱정만 하기
선택 2: 해결책 찾기
"태풍이 온 건 어쩔 수 없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타이어 공장을 찾아봐요. "아, 옆 나라에 '쌩쌩 타이어' 공장이 있구나! 여기에 연락해서 바퀴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이렇게요.
이 글의 핵심 내용은 바로 '선택 2'처럼 생각하자는 거예요.
지문 요약:
1. 기업 경영진은 공급망 중단 상황에서 통제 불가능한 요소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경험한다.
2. 스토아 철학의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의 구분' 원리를 적용하면 조직의 위기 대응 능력이 향상된다.
3. 이러한 인지적 접근법은 반응적 패닉을 전략적 대응으로 전환시켜 지속 가능한 회복력을 구축한다.
선택지 설명:
① cognitive frameworks for supplier failure management strategies
공급업체 실패 관리 전략을 위한 인지적 프레임워크: 공급업체 실패는 글에서 제시된 하나의 예시일 뿐,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아닙니다. 이 선택지는 글의 주제를 너무 좁게 해석한 오류입니다.
② systematic responses toward market volatility control measures
시장 변동성 통제 조치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이 보기는 시장 변동성 같은 외부 요인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제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내부 대응에 집중하자고 말합니다. 따라서 내용을 정반대로 해석한 오류입니다.
③ philosophical clarity about agency versus external forces
이 보기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external forces)과 통제할 수 있는 내부 역량(agency)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위기 극복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지문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스토아 철학을 예로 들며,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행위 주체성과 외부 요인에 대한 철학적 명확성'을 수용하는 기업이 조직적 평온과 전략적 효율성을 기른다는 문맥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지문에서 정답의 근거가 되는 내용:
네 번째 문장 “Companies that distinguish between external market volatility and internal strategic responses demonstrate remarkable adaptive capacity.” (외부 시장 변동성과 내부 전략적 대응을 구분하는 기업들은 뛰어난 적응 능력을 보여준다.)
④ deliberate focus on controllable operational sourcing factors
통제 가능한 운영 소싱 요인에 대한 의도적인 집중: '통제 가능한 요인에 집중한다'는 내용은 맞지만, 이 글이 강조하는 '철학적 지혜'와 '외부 요인과의 구분'이라는 더 넓은 차원의 통찰을 담아내지 못합니다. ③번이 더 포괄적이고 정확한 표현입니다.
⑤ rational acceptance of crisis management decision excellence
위기 관리 결정의 탁월성에 대한 합리적 수용: '결정의 탁월성'을 수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어색합니다. 이 글은 통제 불가능한 것을 합리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결정의 탁월성'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이도 평가]
1. 추론 복잡도 분석 (1순위): 4점
이 문제는 2-3단계의 논리적 연결과 맥락적 추론을 요구합니다:
1단계: 지문의 핵심 논리 파악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기업 임원들이 겪는 문제점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는 인지적 접근법의 효과
2단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스토아 철학과 현대 경영의 연결
고대 철학의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 원리
현대 물류 관리자들의 실제 적용 사례
3단계: 빈칸에 들어갈 내용의 핵심 추론
지문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 파악
"what can and cannot be controlled"라는 핵심 구분의 추상화
2. 어휘 및 배경지식 평가 (2순위): 중상급
전문 어휘: supply chain disruptions, cognitive frameworks, operational continuity 등 경영학 용어
철학적 배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스토아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 필요
추상적 개념: agency(행위 주체성)와 같은 철학적 개념 이해 요구
3. 함정 요소 평가 (3순위): 높음
매력적인 오답들이 다수 존재
[종합 난이도 평가]
최종 등급: 상
근거:
추론 복잡도 4점: 철학적 개념과 경영학적 적용의 연결 추론 필요
전문 지식: 스토아 철학과 경영학 배경지식 요구
어휘 난이도: agency와 같은 고급 추상 개념 포함
함정 요소: 매력적인 오답지들로 인한 변별력 확보
이 문제는 단순한 빈칸추론을 넘어서 철학적 사고와 현대적 적용을 연결하는 고차원적 추론능력을 요구하므로,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상당한 도전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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