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푸는 몇몇 원어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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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본인의 영어에 그 정도로 자신만만한 걸까?
간혹 보면 본인에게 생소하거나 본 적 없는 표현이 나왔다며 "오우 이건 영어가 아니에요! 이런 쓰레기 시험!" 같은 취지로 이야기하는 원어민들이 있는데
보고 있자면 본인이 자기 언어에 그 정도로 정통해 있다는(단순한 자신감을 넘어서, 본인이 모르면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 그 자신감의 원천이 뭔지 궁금함. 막상 영상 댓글로 내려가 보면 그분들의 주장은 옥스포드 사전이나 그 '쓰레기 영어'를 쓴 저자의 출신에 의해 무색해지기 일쑤인데.
내가 비슷한 처지였다면 이런 표현이 있다고? 하며 속으론 투덜거리더라도 혹시 모르니 사전 같은 걸 찾아보는 시늉은 했을 거다. (눈 씻고 찾아봐도 레퍼런스가 없다면 그때서야 이건 한국어가 아닌 것 같다고 넌지시 말해볼 수는 있겠지)
다만 제2외국어의 경우에는 실제의 의사소통을 글로 옮긴 제시문이 많아서 그런 반응을 이해할 여지가 좀 더 큼. 하지만 영어는 그런 이해의 여지가 거의 없음..
제2외국어 원어민이 수능에서 '원어민들이 작별인사하는 상황의 대화'를 글로 옮긴 제시문을 보고 "우리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적잖이 충격이겠지만, 미국인이 "우리는 수능 33번처럼 말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해서 충격 받을 사람은 없음.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충격이겠지.
구어 위주가 아닌 문어 위주의 영어 평가를 비판하는 취지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 하지만 상기한 몇몇 원어민들의 태도는 '문어 영어 위주의 평가'가 아니라 '문어 영어'가 쓰레기라고 말하는 것에 더 가까움.
이런 영상들이 유튜브에 하루 이틀 나뒹구는 것도 아니지만 예전부터 은근하게 품고 있었던 의문이라 나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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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45334 목표 33223
삼각함수의 개념을 수채화한다.
이렇게 표현하면 외국인들은 부자연스러워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