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617758] · MS 2015 · 쪽지

2025-08-25 00:45:29
조회수 94

요새도 학교에서 이과도 사탐 하나 문과도 과탐 하나 편성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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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때는 서울대때문에 이과도 사탐 선택중에 1개, 문과도 과탐 선택 중에 1개 했어야 했는데


문과반은 생물/지학, 이과반은 근현대사/한국지리 중에 선택해서 하나 들어야 했는데 성적을 같이 냈음


그래서 서울대 아니면 서로 깔아주자 하는 암묵의 룰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애들이 상대 진영 과목 수업을 안듣는데 시험에서 다 빵점나오고 그러면 안되니까 


시험 문제에 그냥 쓰면 되는 문제가 하나씩은 나왔는데 


그 중 압권이 생물은 담배가 왜 몸에 안좋은지 이유 2가지 쓰라는 게 10점짜리로 나온 적도 있음


당시 생물 공부 하나도 안해서 시험지 나오기도 전에 OMR 한줄로 밀고 다음 날 영어시험 보는거 본문 외워 쓰다가 시험 감독한테 털릴 정도로 무관심했지만


그래도 수업때 몰래 딴과목하진 않았는데 1학기 중간치고 생물이 6등급인가 나왔는데 생물선생이 내 다른 과목 성적을 알더니


과목 차별하는 거 알고 그때부터 찍혀서 개지랄하기 시작했던 터라 그 문제도 안 써서 내면 또 ㅈㄹ할거 같아서 폐에 안좋다 간에 안좋다 이렇게 써서 냈는데 10점 다 주더라 ;;


선생이 나보고 '그래도 이번에 시험지는 읽었네?' 했던 게 압권

이런 것도 안쓴 애들은 몽둥이질을 당했음



근현대사 시험지에도 이과반 애들이 그래도 시험지는 읽었는지 보려고 친일파 한 명만 써볼래? 3.1 운동은 알지? 3S 정책에서 3S가 뭐야? 이런 걸 내곤 했음


근데 3S같은 경우는 애들이 답을 너무 잘 안 나머지 답안지에 영어로 안쓰고 쓰엑X 이렇게 장난치다 털린 애들이 많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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