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는 원래 '여보시오'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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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야학회 고문 유길준 씨 고문의 말씀: "여보(이보시오), 나라 위하여 일하오. 또,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노동자의 대답: "네. 고맙소. 그리하리다"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준말이다. ‘여보’는 말하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에게 두루 쓰이었던 것인데, 높임법에 따라 ‘보다’에 다양한 높임법이 사용되어 ‘여보십시오, 여보시오, 여보게, 여보아라’ 등이 발달되면서, ‘여보’는 예사높임에 주로 쓰이고, 예사높임을 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갖춘 부부간에 자주 쓰이면서 부부의 호칭으로 발달하였다. 처음에는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이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말로 등장하여서 ‘여보 마누라, 여보 서방님’ 등으로 쓰이었지만, 차츰 ‘여보’가 단독으로 쓰이거나 ‘여보’를 빼고 ‘마누라, 서방님’ 등으로 불리어 오늘날까지 쓰이게 된 것이다. 전화가 등장하면서 직접 대면하는 상태가 아닌 환경에서는 ‘여보’가 거의 쓰이지 않고, ‘여보세요’가 일반화된 것은 최근에 일어난 변화다."
홍윤표(2007)
더 이상 '여보'를 '여보세요'나 '저기요' 같은 의미로 쓰지는 않지만 100년 전만 해도 그렇게 쓰였음. 그냥 누군가한테 궁금하거나 할 말이 있으면 '여보'라고 한 거지. 근데 20세기 초에 '여보'가 부부 간 호칭으로 굳어짐. 특히 '여보 마누라', '여보 서방' 이런 표현도 자주 쓰였는데 이 영향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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