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onga [1385682] · MS 2025 · 쪽지

2025-08-23 1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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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독서백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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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백제는 말 그대로 독서 문항 100개가 엮여 있는 N제입니다.


우선, 태그로 #고난도가 붙어 있는데 풀어본 바로 많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단순하게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재밌게 어렵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치 불닭볶음면 느낌이라고 할까요. 매일 먹으면 안 좋지만, 가끔 먹으면 좋은 듯한 느낌? 그래서 한 번에 끝낸다는 느낌보다 천천히 풀면서 고난도에 적응하는 데에 특화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N제를 보면서 느낀 생각을 아래 한 번 적어볼게요.


1. 수능에 나올 법한 소재

보통 수능 특강이나 수능 완성을 풀어볼 때, 모든 소재를 집중해서 보진 않을 거에요. 가령, 이번 수특에 있는 ‘단군이야기에 대한 해석과 이해’라든지 ‘외계 행성 탐지’ 같은 지문은 수능에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으니 잘 안 보실 거에요. 즉, 실제 수능과 괴리감 있는 소재는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여기에 수록된 문제는 ‘평가원이 다룬 적 없으면서도, 평가원이 다룰 법한 소재’로 구성된 느낌이에요. 즉, 25set로 구성된 문제 중에 굳이 버릴 set가 없다는 느낌이더라고요.


2. 낯선 지문 연습용으로 굳

수능 문제는 결국 처음 보는 글을 푸는 거잖아요? 이제 나는 낯선 지문에 연습해보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도움될 듯해요. 낯선 지문에 수능 형식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깐 연습용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3. 질적으로 좋은 문항 다수

위에서 맛있게 어렵다는 말을 했잖아요? 특히 <보기> 지문 같은 게 억지로 꼬아서 만든 느낌이 아니라, ‘아 이래서 이게 정답이겠구나’ 싶은 그런 느낌의 문제더라고요. 그니깐 정답이 정답인 이유는 명확해서 더럽다는 느낌이 막 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밑에는 예시 문항입니다




4. 가성비 굳

사실 가장 큰 이점은 가성비라 생각해요. 사설 독서 100문항, 이거 ebsi를 제외한 업체에서는 보통 2~3만원 넘게 호가하거든요. 근데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질적으로, 양적으로 좋은 N제를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네요.


5. 2028 예시 문항 형식의 문제가 포함된 N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높게 치는 부분인데, 2028 문제 중에 (가), (나) 독서 지문과 (다) 작문 영역 지문으로 구성된 형태가 있었잖아요? 이 유행의 문제가 여기에 반영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시 문항 트렌드에 적응해 보려는 시도가 느껴졌고, N제 문항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참신한 시도가 많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현 수능을 준비하려는 분에게 이는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으나, 결국 수능 독서의 본질이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거잖아요? 그래서 해당 부분을 푸는 것도 본질적으로 독해력 향상에 있어 유의미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 

전체적인 문항 퀄리티 (7/10점) [사유: 수능보다 1.5배 어려운 고난도라서 실수능과 살짝 거리가 있음]

가성비 측면을 고려한 점수 (9/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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