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le [333699] · MS 2010 · 쪽지

2011-01-31 19:14:26
조회수 1,001

염치없지만 가군 붙고 반수와 재수를 고민하는 분들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4017

저도 작년에 아슬아슬한 점수로 불합하고

가군 버리고 재수하려고 마음 굳혔었는데요

어쩌다 보니 들어가서 반수를 하게 됐는데

저는 과도 마음에 안 들어서 반수를 하게 됐지마는..


일단 들어가서 대학생활 하다 보시면

고등학생 때 생각하던 것만큼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드실 거고

대학에 재도전해야하는 이유와 그렇지 말아야 할 이유가 뚜렷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글이 시기적으로 이르다는건 알고 있지만

부디 잘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그리고 전례없던 폭풍같은 추합이 돌길 기원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PostSeohee · 235815 · 11/01/31 19:15

    ㅠㅠ

  • Freddi · 356608 · 11/01/31 19:17 · MS 2010

    여쭤보고싶은게 있는데요 대학다니시면서..... 반수를하셨자나요 님께서 반수를해야겠다, 다시도전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신 이유는 뭔가요 ㅠㅠ? 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재도전해야하는 이유?

  • Exile · 333699 · 11/01/31 19:22 · MS 2010

    저는 학계에서 서울대가 갖는 독보적 위치 때문에.. 연고대에서 '학문'을 해서 교수가 되기는 정말 어렵더군요. 더구나 과도 경영이었는데.. 좀 아니죠 솔직히 ㅎㅎ
    물론 반수가 끝난 지금은 제가 진정 교수가 되고 싶었는지 조금 회의적인 생각도 들지만,
    반수를 선택할때는 이게 이유였고, 지금도 학계진출이 목적이라면 1년정도 서울대에 투자하는것은 지극히 옳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경과 설경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설경제와 연경제는.. 좀 격차가 크더라구요. 전 경제학도를 원했던 터라..

    경영도 가면 막상 맘에 들지 않을까 했는데 음..ㅎㅎ

  • Freddi · 356608 · 11/01/31 19:53 · MS 2010

    아....우와 멋있는분이시네요... 진짜 서울대가실만한분이시네요
    저는 고대경영...인데요.. 서울대자전떨어졌거든요
    문제는 경영을 제가원해서넣은게 아니라서... 그전에 수시에서도 철학과넣었던거 생각하면 아직공부해보지도 않은 경영학이 싫네요
    자전가면... 여러학문 공부해볼수있으니까 좋을것같아서 1차붙고되게설레했는데
    지금 제가하고싶은게 뭔지 모르니까 내가교수가되고싶은건지 CEO가되고싶은건지 마냥답답하고ㅋㅋㅋ
    경영이 맘에안드셨나봐요. 저도그럴까봐 걱정. 그냥 간판보고쓴것같아요 고대경영.
    아모르겠어요 걍죽고싶네요ㅋㅋㅋㅋ아모르겠어요

  • Exile · 333699 · 11/01/31 21:16 · MS 2010

    저도 학자가 평생의꿈 이런건 아니었거든요..ㅎㅎ 반수시작한건 약간 억하심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연경이었는데.. 정말 많은아이들이 각자의 꿈 가지고 들어온 경우도 많았고 참고도 많이 됐어요 ㅎㅎ

    대학가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구.. 고경붙고 설대원서 쓸정도면

    6개월이면 충분해요.. 1학기 기말고사때쯤부터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다만 재도전하게 되면 어쨌든 남들보다 1년 뒤처진다는거 꼭 명심하시고.. 전 그거때문에 맘고생이 심하네요 ㅎㅎ 붙었지만 가끔 연경을 열심히 다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