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승리 vs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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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2 인데요, 앞으로 국어를 어떤분의 커리를 밟아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독서는 찬우심을 듣겠어! 라고 굳게 마음을 굳혔으나, 문학에서 어떤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야할지 심히 고민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심찬우 선생님을 듣고 싶으나, 아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1. 감상이라는 것이 시험장에서 구현 가능한가?
2. '실모에서는 감상이 적용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던데, 사설스러움과 평가원스러움이 모호해지고 있는 지금, 심찬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맞는가?
-> 추가적으로, 사실 심찬우 선생님은 실모까지 적용되는 포괄적인 감상법을 가르치나, 그냥 이 말을 한 사람의 학습부족이 원인은 아닐까?
3. 지연보상 지연보상 하다가 그 지연보상이 수능날까지 지속되는건 아닐까?
4. 김승리 선생님께서 심찬우 선생님보다 유명하신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 풀이법에 있어서
김승리 선생님은 "감상"보다는 직관적으로 정서와 태도만 파악하고 해석은 이미 문제에서 다 해놓았으니 이에 끼워맞춰라 식의 문제풀이 태도를 지니셨다 들었고,
심찬우 선생님은 선보기 후독해를 지양하고 심상을 그려 문학작품을 온전히 받아들여 감상한 후에 문제를 들어가라는 식의 문제풀이 태도를 지니셨다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두 분이 지향하시는 문학 풀이 태도가 너무 달라서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찬우갓께서는 믿음천국 불신지옥이라 하셨지만 강의를 한 개도 듣지 않은 입장에서는 아직 맹목적 믿음을 가지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ㅠㅠ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런분들이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나는 김승리 선생님이나 심찬우 선생님 강의 중 한 분 이상의 강의를 들어보았다 [필요조건]
> 나는 평가원 국어 기준 1~2등급이 꾸준히 나와준다 [필요조건]
> 나는 김승리 선생님이나 심찬우 선생님의 문학강의를 듣고 도움이 되었다 [충분조건]
**이런분들은 답변을 지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본인이 직접 강사를 겪지 않았음에도 무지성으로 "대충 이 강사에 대한 여론이 이러하니까 이렇게 추천해야겠다"
> 심찬우 선생님을 "명지대 3등급을 왜 들음?" 식으로 비객관적이게 까는 경우
조언을 구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바라는것이 많다는 점이 다소 안 좋게 보이실 수 있으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강의 듣는 시간도 다 소중하고 금과 같기 때문에 바라는게 많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ㅜ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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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3이 포인트
혹시 윾머벨 선생님은 어떤가요?
문학은 걍 정석적으로 비문학 독해식으로 푸는 경향(완전 똑같진 아늠)
김승리듣고8덮문학다맞았다
실전적이라는 차원에서 김승리 문학이 정말 좋습니다
현장에서 글이 제대로 안들어온다 싶어도
믿을 구석이 생기거든요
커리는 올오카 문학부터 들으면 될까여 ??
넹 그러시면 돼요
김승리 선생님이 지향하시는 문학 문풀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제가 쓴 글이 맞는 내용일까요?
시인, 소설가들과 우리들의 언어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어차피 생으로 다 이해하긴 어려우니 화자나 인물의 정서와 태도를 중심으로 표면적인 독해만을 한 뒤
선지, 보기와 연결하여 정오를 판단합니다.
김승리쌤은 옳은 선지들과 보기를 바탕으로 시의 내용을 얼추 파악할 수 있으며
틀린 선지는 표면적인 정보만으로도 걸러낼 수 있게 출제한다고 말합니다.
조금 심층적인 해석이 필요할 경우 보기를 통해 판단의 기준을 잡아주니 지문이 이해안될지라도 감정어(아프다, 슬프다 같이 감정을 표현하는 말)만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관되게 문학 문제를 처리하며 이해가 좀 깨지면
아 뭐라는거임? 알빠노
이 태도로 정서, 태도만 파악한 뒤 빠르게 선지 판단에 들어갑니다.
예전에써놓은글이네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리 ㄱㄱ
고2면 심찬우
Hoxy 이유를 여쭈어봐도 될까요?
찬우쌤 방식으로 감상을 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서 지금 고3이고 80일 뒤에 수능인거면 추천 못하겠는데 고2시기도 하고 만약 본인이 소설 읽는걸 좀 즐길 수 있는 편이다 싶으시면 전 심찬우쌤 강좌를 추천드립니다
정도는 정도니까요 아무래도
그리고 개인차가 좀 커서 해보고 안된다 싶으면 그때 바꾸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일단 생감부터 들어보고 판단하시는게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