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설냥이 · 1270533 · 13시간 전 · MS 2023

    저거 주어생략 아니에요?

  • 태일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3시간 전 · MS 2024

    '그가'가 아니라 '친구가'가 생략된 거임요

  • 태일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3시간 전 · MS 2024

    뒤절과 공유하고 있는 주어가 생략된 관형절이란 건 관형절의 주어가 '그가'라는 건데 애초에 '친한'이 아니라 '그와 친한 친구'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관형절의 생략된 주어는 '친구가'입니다.

    보통 형용사의 경우 피수식 체언이 관형절의 주어예요

  • 이웃집 설냥이 · 1270533 · 13시간 전 · MS 2023

    그가 친구와 친하다 라고 볼수는 없나요?
    시험 끝나고 다시 읽어볼게요

  • 태일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2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저 문제의 문장에서 부사어를 생략해 버려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생략된 부사어는 '친구와'가 아니라 '그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4번 선지가 옳다면

    '그는 친구와 친한 친구와 살지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일반적으로 동일한 성분이 주어일 때 그 주어가 생략되면 부사어는 그대로 남으니까요. 저 문장에서 '친구와'가 반복되어 '친구와'도 생략된 거다!라고 주장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생략을 상정해야죠.

    '그는 친한 친구를 만났다'라는 문장이 있다고 칩시다. 만약 '친한'의 주어가 '그가'라면 '친하다'는 부사어를 요구하는 형용사이므로 '그는 친구와 친한 친구를 만났다'가 됩니다. 부자연스럽고 또 애초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어는 '그가'로 봐야 합니다. 주어를 '그가'로 보면 필수적 성분을 포함한 문장은 '그는 그와 친한 친구를 만났다'가 되고 이 문장은 한국어 화자 직관상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 태일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2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저 링크의 댓글에서 언급한 '난 어제 만난 친구를 또 봤다'와는 다른 경우라서 댓글을 수정하였습니다.

    '만나다'는 목적어를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난 어제 만난 친구를 또 봤다'는 동일한 성분인 '친구를'이 생략됐다고 보고 주어가 '나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난 (어제 만난) 친구를 또 봤다'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관형절은 '난 어제 친구를 만나다'가 안긴 것이 되고 동일한 성분인 목적어가 생략되었습니다.

    다만 '친하다'는 이와 경우가 다릅니다. 형용사는 애초에 목적격조사와 함께 쓰이지 못하므로 '난 친한 친구를 봤다'의 구성에서 동일한 성분인 '친구를'이 생략됐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나는 친구를 친하다).

    관형절의 주어가 '나는'이라면 '나는 친구와 친하다'에서 동일 성분인 주어 '나는'과 부사어 '친구와'도 생략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나와 친하다'가 안겼다고 보면 피수식 체언인 '친구'가 관형절의 주어가 되는 일반적인 형용사 관형절의 경향을 따르며 또 '나와'가 부사어라고 가정해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두 해석이 모두 가능한 부분이라 저는 4번도 그닥 절절하지 않은 선지라고 판단합니다.

  • 태일아진화시켜줘 · 1325791 · 12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2017 기출과 경우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의미적으로 닮다는 우리에 대응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보통 피수식 체언이 동일성분이라면 그 성분을 제외해선 크게 바뀌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두자릿수 형용사가 안겼는데 부사어가 생략된 문장이 자연스럽더라도 부사어를 복원하면 그 객체는 보통 피수식 체언이 아닙니다

  • 꺾이지 않는 마음 · 1193639 · 12시간 전 · MS 2022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