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히빤쓰런하기 [1394667]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8-21 10:02:30
조회수 458

위대한 사탐런의 전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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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위대한 사탐런의 전사들 중에는

작년 수능날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의 그 울분을, 4교시에 원장연이 되어버렸던 그 아픔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N수생들의 악마같은 깔개 영업에서 벗어나 현역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 이곳에 모였고, 

누군가는 작년 수능날 저녁 채점을 하며 느꼈던 그 아픔을 안고 이곳에 모였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8달 동안 들어 왔던 수많은 모욕과 핍박, 무수한 음해를 기억하는가?


정작 메타인지는 자기들이 제일 못해놓고


사탐을 하면 저능아고 저능아만 사탐런을 한다던지

원과목에서 도망치는 지능으로는 메디컬에는 갈수 없다던지

사탐 만백이 터지고 사탐이 망할 거라던지


그리고 누구보다 작년의 우리가 많이 속았었던 그 말

평가원이 사탐런을 정상화할 거라던지


우리가 들어 왔던 수많은 모욕과 핍박, 음해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고

우리의 결단을 믿고 사탐런을 밀고 나갔다.


원장연은 우리를 욕한다지만

우리는 바로 그들의 옆에서 어제 쓰러진 이들이었고

곧 합류할 우리의 동료들은 내일 쓰러질 이들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뿐이다.

사탐이 우리에게 베풀어 준 넉넉한 시간의 축복으로

국어를 공부하라! 수학을 공부하라!


그리하여 3% 대학과 메디컬을 모조리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그리하여 어제 쓰러진 우리를 나약한 자, 저능아, 도망자라 비웃던 이들에게 우리가 옳았음을 보이자.


우리는 도망자가 아니며


단지 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가 더 잘 되었을 뿐이고

단지 국가가 정한 제도를 알맞게 활용한 전략가들이라고


그렇게 올해의 기록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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