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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따위에서 의료윤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몇몇 학생이나 (전공하지 않은) 교수가 잘못 생각하는 지점은, 의료윤리가 여기 그리고 지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데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니 4원칙 하나 외워서 꺼드럭대는 거 아닐까?
가령 현행 AMA code of ethics에는 정직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의사는 환자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사실을 숨기는 것도 대부분 허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려 미국에서도 의사가 자비를 배풀어(...) 때때로 환자로부터 진단명을 숨기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 이 얘기를 하는 논문은 물론 일본에서는 아직도 그러고 있더라, 라는 얘기도 언급한다.
윤리학이 보편적이고 타당한지는 모르겠고, 그렇게 생각하는 윤리학자가 쿠세를 넣는 건 웃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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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거짓말도 하면 안된다 저거 다 reference가 있었군요
각국 의사협회는 별개의 윤리장전 비슷한 게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에 만든 게 있구요.
의대면접 강의는 의사출신 강사만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시대에 안계시던데 박민수센세나..(무려 서울대의대출신)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메가엠디 의전원 면접으로 공부했던적도 있고... 노용관센세(인하대의대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