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으로 지구멸망 [1314511] · MS 2024 · 쪽지

2025-08-19 18:35:44
조회수 132

.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368544

학원 따위에서 의료윤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는 몇몇 학생이나 (전공하지 않은) 교수가 잘못 생각하는 지점은, 의료윤리가 여기 그리고 지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데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니 4원칙 하나 외워서 꺼드럭대는 거 아닐까?


가령 현행 AMA code of ethics에는 정직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의사는 환자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사실을 숨기는 것도 대부분 허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려 미국에서도 의사가 자비를 배풀어(...) 때때로 환자로부터 진단명을 숨기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 이 얘기를 하는 논문은 물론 일본에서는 아직도 그러고 있더라, 라는 얘기도 언급한다.


윤리학이 보편적이고 타당한지는 모르겠고, 그렇게 생각하는 윤리학자가 쿠세를 넣는 건 웃기다고 생각한다.

rare-반클리프아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