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영포자였던 사람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267461
- 요즘 영어 올리려고 단어 외우고 풀고있는데요
- 해석이 엄청 느린데 이게 맞는건가요? 하다보면 늘까요,,?
- 예를들어
children develop the capacity for 어쩌고
이런 문장이 있으면
음..아이들이..향상..발달?시킨다 그..능력?능력이었나 능력을 ~를 위해
이러면서 더듬더듬 읽는다고 해야하나ㅜㅜ? 이러면 한문제에 6분걸려요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리 비킬러 모의고사를 푸는데도 시간이 딸립니다. 역학은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데...
-
이게 작년 성적이고.. 서성한 이상 가능할까? 94일동안 하루 16시간 할 자신있음
-
공통>미적분 순으로 푸나요 아님 미적분>공통 순으로 푸나요? 전 공통의 준킬러들에...
-
입결 내려가는 시험은 뭐라 생각함? 예를 들어서 13111이런식으로 받는 사람...
-
다른과목 하느라 생명시간도 줄이고 상크스 끝낸다고 비유전 안본지 오래되서 다 까먹음...
-
드릴 해보신분 0
드릴이랑 드릴드가 있는데 드릴만 해도 괜찮나요 워크북 없이 드릴만 하고 설맞이...
-
후 오운완 1
개운하구만
-
지구황 컴온 2
별 스펙트럼에서 흡수선이나 원소별 방출선이 나타나는 파장은 여러개가 정해져 있는거임?
-
부천인데 리딩뱅크가 좋을까요 그린램프가 좋을까요 독학재수 기준
-
그만 알아보자
-
원서 전이라 되겠지??
-
내가 생각해도 미소먹는 사람은 미각이 이상한 것 같음 7
그거 어케 먹누..?
-
이번에 나온거 같던데 사볼까 싶기도해서
-
점메추좀
-
근데 2024 투런 할때 수능에서 뭐하던? 기대하지 맙시다
-
수2 60프로 들엇늗데.... ㅅㅂ
-
이과 출신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수능을 본지가 오래되어 전혀 감이 오지 않아...
-
2022-2024 수특/수완 현대소설 중에 이 작품 뭐더라 5
구체적인 줄거리는 기억 잘 안 나긴 하는데.... 대충 나이 든 할아버지가 자꾸...
-
다 고쳐진건가요
-
헉!!! 우진히형 사랑해요 전 23-26뉴런 전권 구매 23~26킬캠 전부 구매...
해석이 엄청 느린데 이게 맞는건가요? 하다보면 늘까요,,?
→ 영어는 언어라 체계적인 학습방법이 없더라도 단순 경험치만 대폭 늘려도 적으신 문제가 개선이 되긴 합니다.
예를들어
children develop the capacity for ~
음..아이들이..향상..발달?시킨다 그..능력?능력이었나 능력을 ~를 위해
이러면서 더듬더듬 읽는다고 해야하나ㅜㅜ?
→ 하지만 체계적인 학습방법이 없어도 늘 수는 있다는 의미이지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효율적인 건 당연합니다.
일단 적어두신 것만 보면 해석에 대한 기본적인 행동강령이 제대로 적립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두신 문장을 보면 '아이들은 / 개발시킨다 / 능력을 / ~을 위한[~에 대한]' 처럼 해석이 계속적으로 처리되며 이어져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더듬거리고 또 느리다는 것이 고민의 주 골자 같은데요.
먼저,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디가 주어고 어디가 서술어고 어디가 목적어/보어인지, 어디가 수식절인지 안다면 그 자리에 맞게만 읽으면 될 뿐입니다.
(단어암기가 확실하게 되지 않으셨거나 or 단어를 이미지로만 알고 있으신 건가? 싶은 정황도 보이고요)
단어를 이미지로 알면 된다 / 뜻을 확실히 외워야 한다에 대한 담론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사실 어느 쪽이든 결과만 잘 나오면 됩니다.
만약 문장구조를 이미 알고 계시는데도 해석이 느리고 버벅이는 것이라면, 개념이 체화되지 못하고 개념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러신 게 아닐까 합니다.
공부한 개념과 지식들을 문장 해석에 꾸준히 적용해보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적용 연습은 꼭 어려운 문장을 가지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려운 문장만 읽어야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쉬운 문장부터 제대로 읽어나가는 연습을 할 때 실력이 늡니다. 어려운 문장은 그 문장의 경험치를 흡수할 만큼의 실력을 갖춘 사람이 읽을 때 실력이 잘 느는 것이고요.
이러면 한문제에 6분걸려요
→ 강사님에 따라, 또 학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영어 피지컬(=해석실력)을 최대한 완성을 해두고 문풀을 가르칩니다. 그러지 못하면 지금 글쓴 분처럼 유형치기&논리학습을 해야 할 문제풀이 과정에서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해석 자체가 신속&정확하게 되지 않으니 문풀도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는 건 덤입니다. 그래도 한 문제에 6분 정도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분은 1시간 붙잡아도 몇 지문 못 풀기(분석하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달아주실줄 몰랐어요ㅜㅜ 감사합니다 일단 문장 구조별로 해석하는 능력부터 차근차근 길러보겠습니다,,!!
뻔한 답이긴 합니다만 영어과목 자체가 해석만 제대로 되면 8할은 끝나는 과목입니다. 글을 읽기위한 기출분석도 엄밀히 보면 해석이 된 이후의 이야기라, 당장 수능 보는 수험생 아니시면 해석실력부터 열심히 기르는 게 답입니다. 영어가 안되는데 문풀만 붙들면 국어 지능대로 영어 점수가 나옵니다.
넵!! 그리고 혹시 단어관련 질문 하나 더 드려도 될까요ㅜㅜ? 제가 쉬운 기초 단어들은 따로 외워두면 기억이 나는데, 실제 문장 속에서 만났을 때는 한국어로 번역해서 떠올리는데 자꾸 버벅거립니다. 단어장으로 외울 때는 바로 나오는데 실전에서는 자동으로 나오지 않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