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대치동까지, 4주 집중 여름특강 공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256280
광주에서 대치동까지, 딸과 함께한 4주간의 공부 여정
이번 여름방학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서울 대치동까지,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오가며 딸이 장이훈 코치님의 4주 집중 공부법 특강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 이 강의를 권한 건 저였습니다.
평소 딸의 공부 습관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오래 투자해도 성과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장이훈 코치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우면 앞으로의 학습 태도가 바뀔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루 왕복 6시간, 기차 안의 공부방
아침 해가 뜨기 전 집을 나서, 딸과 함께 기차에 오르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왕복 6시간의 긴 이동이었지만, 그 시간마저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딸은 전날 필기한 노트를 펼치고 복습을 했습니다.
가끔은 제가 “여기 표시한 건 무슨 뜻이야?” 하고 물으면, 딸이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간식을 챙겨주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든든해졌습니다.
그렇게 기차는 우리 모녀의 이동식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실전형 공부법 가이드의 위력
강의를 들으면서 딸의 학습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 어디를 메모해야 하는지, 형광펜과 색펜을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하는지, 노트를 어떤 구조로 정리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더군요.
예전엔 ‘강의를 들었다’에서 끝났다면, 이제는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저 역시 “이제야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우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맞춤형 피드백이 만든 변화
매 수업 후 딸은 과제를 제출했고, 장이훈 코치님께서 부족한 점과 보완 방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그 피드백을 기차 안에서 함께 읽으며,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짧은 방학 동안 이렇게 빠른 변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몰입과 기대가 함께 커진 나날
강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딸은 그날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딸이 점점 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에 몰입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좋은 강의를 들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4주가 앞으로의 공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남긴 가장 큰 선물
짧지만 강도 높았던 이번 여름방학은, 딸에게는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저에게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을 남겼습니다.
광주에서 대치동까지의 길은 멀었지만, 매일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부모로서 가장 큰 보람은, 딸이 공부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방학이 끝난 지금도 그때의 루틴과 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https://www.youtube.com/@syahakgwan)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뭔가 아이돌같이 생긴 애가 여자들한테 인기 많고 마초스럽게 생긴 친구는 의외로 인기...
-
뭐 어쩌라고
-
어느정도실력찻은때풀어야댐? 그리고 실모 ㅊㅊ좀 매가페스잇음
-
대치동 학원가도 최상위권위주로 돌아가는게 아님 허수들때메 돌아가는거임 최상위권...
-
오리비에게 비둘기가 어머머
-
수학 킬캠이나 서바 같은거 풀면 학교에서 보는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랑 점수가...
-
시간 모자라서 못푸는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못푼거 시간안재고 다시풀면 풀리긴하는데...
-
햄들어 2
ㅠㅠ
-
저번주피드백 + 선지판단논리 좀더 정교화시킴 수능~수능보다 약간어려운 주간지이며...
-
아자아자
-
나혼자일거같아..
-
이해원 시즌2 0
공통 난이도 어느정도라고 보심? 전 시즌1이랑 비슷한데 어려운 번호대가 하나 늘어난 느낌인듯
-
책값 떨구려면 패스가 없어져야됨 하다못해 요즘 과외 시급도 오름 ㅋㅋ 요즘...
-
27수능까지 4
금연 금주가능?
-
인문 논술 독학, 궁금한게 있어서 알려주심 감사하겠슴다 2
책(논술의 정석),학교 답안,오르비에서 짤막하게 올라오는 칼럼으로만 공부해서ㅠㅠ...
-
저 오늘 열품타 키는 거 깜빡해서 필요한 시간 못채우고 추방당했어요 9
푸흡…하핫..ㅋ.…크하학.....
-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는 집단이 전국 거의 모든 학생이잖아 그래서 1~9등급까지...
-
오르비언 서울대, 연세대생 중에서 아이비 교환학생 준비하는 분 있겠죠? 3
서울대는 유펜, 연세대는 코넬로 갈 수 있는데...이런 엘리트 분들은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합니다.
-
오늘 공부시간 12
내일 검정고시라서 일찍 자려고 이 정도 밖에 못했음 너무 놀았어요 근데 다들 너무...
-
나 트라우마 있음 어릴때 사이 좀 안 좋은 남자애 있었는데 친구들 때문에 걔랑 같이...
-
외롭진 않았어
-
수1 수2 미적 기출 2회독은 더 해야겠다
-
팔로잉목록 다찼는데 하
-
정신없어 0
아무도 안움직이는데 그냥 머릿속이 정신없음
-
왜 쪽지함엔 아무 흔적도 없어.. 기하 질문 들어와서 받아줘야되는데
-
정시 생각중인 고2(08)인데 공부 계획좀 봐주세요 6
6모 기준 성적 국수영탐 차례대로 2511 입니다. 국어는 김승리 올오카 독서 문학...
-
대충 1~2년 안에 "수험생 탈선의 온상인 커뮤니티...어쩌고" 하면서 뉴스에 나오는거 아님
-
내년 생2는 기대하십쇼 18
생2 평균 올릴거니까.
-
시대 이펙트 1
사야함?
-
첫 여중생 IMO 金 “의대 관심 없어, 값싼 AI 만들고 싶어” 28
숙명여중 2학년 윤혜원양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는 세계적인 수학자와 과학자...
-
갑자기 같은 방이 두 개 생겼다가 쪽지가 안 보내짐...
-
2년전에는 0
거의 10시 후에만 오르비 했는데 요즘은 거의 10시 전에만 오르비함
-
새볔에 질문글 하나로 조회수 700찍음.
-
윤석열은 그래도 계엄하고나서 잡아가는데 지금은 쥐도새도 모르게 드럼통에 담겨질 수 있음!!
-
언매 맨날 25분 3틀 ㅇㅈㄹ이였는데 (물론 공부 많이안함) 화작 첨푸는데 18분...
-
페미니스트 1
추천받았는데 써볼까 12000 조회수 기념 투표안올라가서 재업
-
오 이거 쪽지 설마 10
사진 첨부 가능하게 바꿔주려나
-
여성의 날에 조주빈 사면하기 어린이 날에 조두순 사면하기
-
1번 문제에서 절대 시그마 4승 공식을 사용하지마
-
가끔 단과랑 동선 겹치는데 몇명 보이긴 함 ㅈㅂ 불만이 있으면 담임한테 하라고
-
설생명 기다려라 4
내가간다
-
번따햇ㄴ,ㄴ데 중딩이면어떡해 시발 너무불안해
-
조두순은 어린이 날에 사면되나요?
-
수학 강k 3회 5
미적 76 ㅅㅌㅊ?
-
얼마 전 오르비에서 찾은 풀이인데, 사진의 30번과 같은 풀이를 가르쳐주시는...
-
아무리 그래도 설로인데 그냥 지방 아무의대 걸리면 버리고 간다고? 그정도로 갭이 큰가?
-
휴학 궁금한점 0
1학년 1학기 다니고 2학기 쉰담에 다음해 1학기에 복학하면 도대체 몇학년인가요?
-
유튜브에서 홍보하는 허수pdf 구독제고 가격도 괜찮아서 해보고 싶은데 써보신 분들...
-
이거 못하면 -4점 확정이9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