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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9
술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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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피 학원에서 오일장인가 먼가 하는거 주는데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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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무제OT보고 궁금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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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저녁도 별로 안먹어서 너무 배거픈데 곤약젤리나 이런거라도 사는게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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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때 한번 겨울방학때 한번 돌렸어요. 개념만 맞고 다 찍어도 3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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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2
이거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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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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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뻘글 0
은 아니고 정법 1타 최적쌤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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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가치 있어요? 개인적으로 강의값도 생각하면 그냥 인강컨 + 시대북스가 더 나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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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감 수1,수2,확통 step0,1 얼마나 걸리나요? 0
아직 기출은 안본 수학 중간 4등급이 하루에 3시간씩 한다는 가정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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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부산대 영문과를 다니다가 재학중에 부산대 정외로 원서 쓰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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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죽어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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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개 에겐 담요단 아니냐 자기혐호에 빠진다 물지 는 어감이 괴물쥐같고 화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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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뻘글 1 4
윤미향하고 조국 사면은 좀 진짜 아닌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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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쪽이 좀 언어에 비해 많이 딸리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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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논란있는거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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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모3, 김승리쌤 따라가는중, 아수라 들을 예정 실모용으로 하나 구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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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생명과학 지문이나 기술지문같은거 보면 뭔 복합체가 어쩌구저쩌구 작용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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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특성상 두개 다하려면 4시간은 쓰던데 그럼 나머지과목에 투자를 덜하니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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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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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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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겐꼴초남은ㅇㄸ 3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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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안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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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잨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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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고정1인데 평가원 학평만 ㅈㅗㅅ망해서 고민인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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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분 독서2 채점할때 왔다갔다 하는게 귀찮아서 빠른정답 찢어서 들고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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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딥마인드,챌린저,가형 2130기출,강사컨일부 말고는 2830대비용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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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고싶다 0
너말고다른건안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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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어케하면잘함 1
개빡통이라안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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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도 못할거같은걸 하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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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할래 12
생윤사문 너무 에겐남이야 나도 언매 미적 물리 지구 하고싶어 언매 기하 생윤 사문은 근본도없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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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패스를 이제 못 쓰게 돼서 메가 쪽 선생님으로 가려고한다에여. 알고리즘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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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지역 비오고난 직후라 딱 겨울가까워진 가을처럼 개 시원해졌는데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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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봤던 사설이나 모고는 3떴었는데 6모는 4떴어요 지금 제 계획이 1. 9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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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잠입고 꺼드럭대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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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16
잘자 답장은 내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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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로그 문제가 그녕 개똥인데 미적부분도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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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모의고사 15
이런거 푸는 사람 요즘 뭐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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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1,지1.. 6,9모는 1컷 나왔음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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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학에다가 진짜 몰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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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분명 업보빔 맞을 것 같은데 근데 내 수험생활 패착요인은 국어에 너무 과투자 한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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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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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학 5까지 선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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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능 공부 분배시간좀 봐주세여 훈수 부탁드립니다 0
8~10시 국어 10시~12시 수학 12시~1시밥먹고 휴식 1시~2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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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내 오르비를 누가 뺐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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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검고 보는데 3
응원 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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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의 실력을 가진사람과 85의 실력을 가진사람이 둘다 90의 결과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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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되고 하면 1주일 넘게걸리려나
이 시는 수산 시장의 비좁은 상자에 갇힌 생선에 자신의 고단한 삶을 투영하여,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무력감과 절망감을 노래합니다. 화자는 옴짝달싹 못 하는 생선의 처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깊은 동질감을 느낍니다.
처음 시는 다른 생선들과 뒤엉켜 '애절한 눈빛'으로 도움을 청하는 생선을 비춥니다. '풍전등화'라는 표현처럼, 생명의 위협 앞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이후 시는 "문뜩 그 생선이 어쩌면 내가 아닐까"라는 깨달음으로 전환됩니다. 화자의 일상은 생선의 처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어머니께 보내는 애절한 눈빛, '트럭을 등에 실은' 듯한 공부의 압박감, 막막함 속에서 온라인 세상(누리꾼)에 도움을 외치는 모습은 모두 상자 속 생선의 절규와 맞닿아 있습니다.
밤이 되자 '더 많은 짐을 실은' 트럭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하루가 끝나도 덜어지지 않고 오히려 가중되는 삶의 무게를 상징합니다. 결국 "그날 내가 생선임을 깨달았네"라는 마지막 고백은, 사회와 현실이라는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갇혀버린 자신의 실존을 받아들이는 통찰적 순간입니다.
이 시는 생선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굴레와 그 안에서 느끼는 개인의 고통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독자의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참고로 제가 썼습니다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