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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유튜브에 올라온 공포 동영상같음 절대 달을 쳐다보지 마십시오 뭐 이런거 있잖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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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들 우리는 답 바로 찾을거야 아님 메트릭스로 이동하거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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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느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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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이 그러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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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들 개학함? 0
맛있게 매운 영어 수특+that특강 듣는건가 아니면 이제는 2학기라 자습시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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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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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3나왔음 보통 영어는 고2때부터 2~3진동해옴 기출은 25년도 빼고 다 돌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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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헬스터디 모 인물이라던가 이해원쪽에서 고소안하면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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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2+na2=(n+m)(mn+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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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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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좃됨 3
6시밤에자서 이제 학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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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 자문좀 줘야하는데 제가 내신포기 정시러라 잘 모릅니다.. 시험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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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농민인줄 알았던 내가 사실은 옥황상제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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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이고 6모 5등급, 7모 4등급입니다. 이감모고랑 간쓸개, 상상모고 양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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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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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님들이 다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나도 엄청 기분 좋게 퇴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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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체육시간 5
개 ㅈ반고 다니는데 고3이 주2회 체육이 맞음? 곧 수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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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특 수완 안풀었으면 n제 말고 수특수완 푸는게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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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부터는 붉은색은 멀리 푸른색은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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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픈가.. 3
아침부터 오르비를 켜버리네 이젠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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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메가스터디학원에서 근로장학생을 모집합니다. ] 0
안녕하세요. 서초 메가스터디 학원입니다. 저희는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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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계속 나랑 눈 마주치는 전남친 개 똑 닮은 꼴 있다 했었고 내가 걔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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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내 분수가 아닌걸 알아서 간호대 가고싶었는데 내 멘탈이 정말 약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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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품타 인원모집 1
열심히 하는분들만 받습니다 순공 커트라인 존재.(현재 주 40시간) (이전 커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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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똥사진 보냈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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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시켜줘 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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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일정도…좀 쉬다가 읽어볼까 하는데 어때요?ㅠ 뭔가 글을 읽을 때 긴장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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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 0
화작, 백분위 95~97 항상 나와요 강기분…아직 다 못끝냈는데 국어 공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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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리트 당위명제 매킨타이어 이 지문 저만 너무 어렵나요…? 1
문제는 괜찮은데 지문이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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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다음 주엔 더프가 예정되어 있고 조금 더 지나면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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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뎁러들 처벌받는다는건 무슨 도파민 터지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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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물 연대 시스템반도체 고물 인하의 경북치 연의 미래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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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수학 고민 0
안녕하세요 현 시대인재 다니고 있는 문과생입니다 국어는 원래 잘해서 강민철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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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생일선물 머해줄가 13
머해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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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ㄱ 0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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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입실 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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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르는 사이에 정시 지원 일정 끝난줄 알고 하나도 못 걸었는데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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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8
오늘의 목표 -기하 벡터 개념 총 복습 -과외 기출문제집 숙제 수1 -수완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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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매력덩어리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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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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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마지막흔적을남기고 이제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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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철수 대통령 보고싶음 딱히 지지하는 당도 없고 안철수랑도 생각 다른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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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통 기출 강의 0
양승진 기출코드 vs 김성은 기출 100제 이유도 있으면 같이 말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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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ㄱ 1
좋은아침,,
이 시는 수산 시장의 비좁은 상자에 갇힌 생선에 자신의 고단한 삶을 투영하여,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무력감과 절망감을 노래합니다. 화자는 옴짝달싹 못 하는 생선의 처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깊은 동질감을 느낍니다.
처음 시는 다른 생선들과 뒤엉켜 '애절한 눈빛'으로 도움을 청하는 생선을 비춥니다. '풍전등화'라는 표현처럼, 생명의 위협 앞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이후 시는 "문뜩 그 생선이 어쩌면 내가 아닐까"라는 깨달음으로 전환됩니다. 화자의 일상은 생선의 처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어머니께 보내는 애절한 눈빛, '트럭을 등에 실은' 듯한 공부의 압박감, 막막함 속에서 온라인 세상(누리꾼)에 도움을 외치는 모습은 모두 상자 속 생선의 절규와 맞닿아 있습니다.
밤이 되자 '더 많은 짐을 실은' 트럭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하루가 끝나도 덜어지지 않고 오히려 가중되는 삶의 무게를 상징합니다. 결국 "그날 내가 생선임을 깨달았네"라는 마지막 고백은, 사회와 현실이라는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갇혀버린 자신의 실존을 받아들이는 통찰적 순간입니다.
이 시는 생선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굴레와 그 안에서 느끼는 개인의 고통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독자의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참고로 제가 썼습니다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