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월 국어 문학이 역대급이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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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모가 끝나고 슬슬 처질 시기
2. 6모 이후 부모님과 다툼이 생길 수 있는 시기
3. 걍 지문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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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실제로 우는사람 꽤 있었다고 들은거같은데
찬천히 읽어봤는데 D부분 걍 눈물버튼이네...
오 저거 국어 내신에서 했음
아니 왤케 슬프냐... 현장에서 몇명 울었겄네 ㄹㅇ
이건 뭐 어케 반응해야할지 감도 안잡힐듯
시험지에 눈물뚝뚝 떨어져서
선지 번지고 시야 흐려져서 문제 안보이는데
주변에서
히끅..끅...흡흡...소리 들리고
하
다행히 문제는 쉬움
ㅠㅠㅠ
저거 책으로 읽으면 오열함..
정철이햄 낭만 돌았네
이 지문을 읽다가 세대차를 느끼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요소:
1. "남편이 '월급 의사'면 상류층 집안 아닌가?"
이거 우리나라가 IMF 구제금융 사태(97년 11월~)를 맞이하기 전에 방영된 녀석(1996)임.
IMF 전에는 지금처럼 의대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았고,
학력고사·수능 이공계 수석들은 거의 서울대 물리학과 가던 시절.
그리고 당시엔, 다른 의사 밑에 있는 '페이닥터'를 낮춰보는 사회적 시선이 지배적이었어.
그렇더라도 의사니까 최소 중산층 수준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이기는 했겠지만,
작품상 남편의 모습은 '가운 입은 월급쟁이' 정도로 묘사된다고 봐야지.
2.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있는데 왜 굳이 집에서 수발을 들지?"
96년 방영 당시에는 '요양병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요양원에선 치매 환자 안 받았어.
"치매는 어디까지나 개인 가정에서 각자 책임질 문제"라고 생각하던 시절.
3. "각본상 S#73에 '인희'와 '정철'이 아니라 '엄마'와 '정철'? 뭔가 이상한데?"
옛날에 가르칠 때도 이 부분 '아내-남편'이 아니라 '엄마-아들'로 헷갈릴 뻔했다는 놈들 있었다.
나도 이상해서 검색해봤는데, 원래 각본상으로는 '인희'가 아니라 '엄마'라고만 써있었대.
"각본가가 일부러 '우리 시대의 희생적인 익명의 어머니 상'을 나타내고 싶었는데,
나중에 드라마로 만들면서 사후에 '인희'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닐까?" ← 개인적으로 이렇게 짐작함.
걍 물음표 느끼기 전부터 슬픔
이거 심찬우 수강생 저격이네 ㄷㄷ
19수능 다음으로 많은 학생을 울린 국어 시험 ㄷㄷ
이거 현장 응시햇음
ㄷㄷ 어땠음 주변에
햇빛이 나뭇잎을 선명하게 핥앗다인가
그게 더 기억에 남음
진짜 방금 울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