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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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
우리는 각자 다른 형태의
무게추를 하나씩 달고 살아간다.
부모는 자식이라는 무게추를
언제나 매고 걷는다.
다치지 않게,흔들리지 않게.
그러나 그 무게가 버거워
가끔은 조용히 넘어진다.
우리는 그제야 그 무게를 실감한다.
학생들은 대입이라는 무게추에
발이 묶인 채,밤을 새우고
스트레스를 참으면서,
열쇠를 만드는 연습을 한다.
대학으로 가는 문의 열쇠를
연인들은 의심과 오해라는 감정으로
뒤덮인 무게추를 잡고 휘두르다
서로를 다치게 하네.사랑이라는
핑계로 서로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크나큰 멍자국을 남긴다
그리고 모든 순간의 주체가 되는
나는 자기 자신이라는 무게추를
감당하지 못해 넘어지곤 한다.
자아의 무게란 인간이 가늠하기 힘든
천문학적 무게일수도 그러나 우주에겐
지구처럼 작은 점과 같은 존재일수도
인간이란 정말로 미완성의 존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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