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을 앞둔 이들에게 보내는 모솔 만일을 앞둔 이의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149339
이 편지는 주로 1학년들에게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감사할 것이다.
2학기 개강이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다. 내가 1학년들에게 이 편지가 도착했으면 소망하는 이유는 그대들이 사랑을 이루기에 적합한 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생각이 들면 이 글을 읽는 것을 중단하길 바란다.
1학기를 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이들이 몇몇 있었을 것이다. 이미 그 몇몇 중 한명과 사랑을 이룬 이라면 축하한다. 그러나 이 글은 읽어보길 바란다. 당신이 앞으로 마주할 사랑 이야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 지금 마음에 들었지만 마음을 받지 못한 대상을 떠올려주길 바란다. 어떠한가.. 그저 생각만 해도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것에 멈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당신의 사람으로서 함께 나아가는 대상으로 만들 생각을 해야 한다.
개강까지 남은 기간 동안 스스로 그 대상이 마음에 들 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미 호감을 표했고 상대방 거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했다면 그 사람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제발 내려놔라.
자, 다시 돌아와서 사랑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겠다. 우선 사랑하는 이의 SNS를 통해서나 그 사람과 친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유형의 사람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최대한으로 모든 정보를 파악해서 자신이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를 잘 가꾸어나가도록 하자.
끝이다.
이제 의문이 들 것이다. 이런 건 나도 안다. 대체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사랑을 이루는 것에 대해선 큰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 될 인연은 알아서 잘 이루어진다. 놀랍게도 그게 사실이다.
그러나 사랑에 대한 태도에는 조언이 필요하다. '모솔의 사랑에 대한 조언이 과연 유용할까'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모솔임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모솔은 사랑을 귀하게 여김을 방증한다.
나는 사랑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있다. 요즘 사람들처럼 사랑과 성욕 사이의 구분선을 안 긋는 행위는 타락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앞서 그대들이 사랑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먼저 제시했다. 나는 그대들이 그것에 대해 혐오감을 느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대들은 생각했을 것이다. '좋아 이 사람의 조언을 토대로 그 여자로부터 사랑을 받아내야지'
이게 올바른 태도인가? 사랑을 이루기 전에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끊임 없이 고민해보길 바란다. 특히 이는 젊은 나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서 나름의 길을 찾고 싶다면 나의 이전 글들을 살펴보면 된다.
모두 더운 여름 잘 보내고 즐겁게 개강을 맞이하길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논쟁이 예전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모 강사분이 유튜브에 저격하면서 시작...
-
늦자기 2
4시간 반밖에 못자겠군아..
-
상상만 하던건데 완성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사실상 다 만들어준 친구에게 압도적 감사를..
-
졸리기 성공 3
자야지
-
미적 4
27번까진 쉽나요 ?
-
지금 있는 사람들은 12
아직 안자고 있는 걸까 일찍 일어난 걸까
-
최저러 한국사 2
최저러는 한국사 등급 상관 없나여?!?!?!????????
-
이제 뻘글 안씀 진짜
-
요즘 드는 생각 0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공부해야 하는데 .. 근데 곧 성인이라는 마음에 심장이...
-
으 2
악
-
일어나야지
-
왜케 하기가싫지ㅠㅜㅠㅠㅠㅠㅠㅠㅠ
-
3시33분 3
333
-
ㅠㅠㅠ네
-
예전에 새벽에 12
ㅇㅈ했었는데 기억하는 사람 있나
-
. 3
-
아 0
100일 남아서 그런가 왤케 불안하지 잠이 안오네
-
하
-
다 어디가써 20
나랑 노라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두 되는딩
-
국어 독서 지문 읽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느낌이 듬 영어는만년3임 지구 => 의문사...
-
ㄴㅇㅈ 7
끗
-
올하 수능때 대박날겁니다
-
올해수능본다는마인드로
-
생각해봤는데 3
난 연애 평생 못할듯 주제파악 못하고 눈 개높음
-
잠이 안오네 1
자소서나 좀 더 써야지
-
역대급 산발 ㄹㅈㄷ
-
ㄴㄹㅊㅊ 0
https://youtu.be/JoJ6lnF07U4?si=nleYZgcEFpBjH9B_ 노래추천
-
내가 부족한거같다는ㄴ생각이 들어서 그럼
-
수1에서 벗어나고 2학기가 수2여서 그런가 재밌어짐
-
고3인데 공부도 안 잡히고 다음주에 워터파크 딱 하루만 갔다오는 거 어떻게 생각?...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마냥 ㄹㅇ아무도 모르는곳에 와다다 속얘기하고 싶다 오르비도...
-
댓ㄱㄱ
-
여기 보시면 누가보셔도 n축을 써야되는 고1 문제가 있습니다.
-
국어 화작 3컷 수학 1 (92-96) 영어 2 생윤 1컷 사문 50 연대 어디과 가능할까요...
-
언 기 영 화2 지1
-
고2 중에서 한-화 있었음 이와중에 화학 50점
-
고2 3월인가 우리학교 탐구 공부 하나도 안한애가 즉석에서 지구과학 선택하고 10개...
-
눈앞에보이는건 뻗은 짐승새끼가...
-
문제 올라오는대로 푸는게 맞겟지
-
세상에 시간이 이게.뭐람 다들 잘자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나도 4
의대에가고싶구나
-
?
-
초월방정식 4개를 숫자 대충 찍어서 연립해버리네.. 미친놈인가 일단 gpt보단 똑똑한듯
-
논술로대학ㄱ간붐 1
언제부터 준비하심
-
'망고오빠' 부르라며 엉덩이춤…60대男 입학에 고교 발칵 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767...
-
하루도 빠짐없이 관독 지각함 내일은 제시간에 가보겠음
-
나미친넘아니다
-
자 3
빨 리 자 야 돼
-
예측ㄱ
-
수학질문받아줘 13
이거 어케품 걍 자정대입해서 -1,0,1 하나씩 대입해서 풀면 안됨?

메인 가면 좋겠다
곧 군대가야되면 어떡하죠저는 다신 경험 못할 모솔을 아직도 이룩하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해요~ 개추 누르고 갑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모쏠 1만일이면 양호하지 않을까
당장 오르비에 모쏠 15000일도 있는데
바꿔말하면 5천일이라는 넉넉한 시간이 있지

무슨글이야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