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라몬 [132579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8-04 0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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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중세국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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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의 j계 상향 이중모음(반모음 ㅣ로 시작하는 이중모음) 중에는 아주 비정상적으로 ㅕ의 비율이 높은데 이렇게 비대칭적인 모음 비율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실제로 중세국어의 ㅕ가 제주 방언에선 쌍아래아로 나타나기도 하고, 세종이 훈민정음을 집필하면서 방언에는 쌍아래아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중앙어 그러니까 세종 시절의 한양어에선 쌍아래아가 없었고 방언에는 그 보수성 때문에 쌍아래아가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앙어의 비정상적으로 많은 ㅕ 중 일부는 본래 기원적으로 ㅕ가 아니라 쌍아래아였다는 것으로 그 비대칭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염소'의 '염', '여덟'의 '여', '여섯'의 '여', '엿보다'의 '엿', '져녁'(저녁의 옛말)의 '져' 등은 본래 ㅕ가 아니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단어가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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